민주당 순회경선 "혁신 강조...당 미래 맡겨달라"
민주당 순회경선 "혁신 강조...당 미래 맡겨달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8.07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강력 리더십 - 박용진, 셀프공천 사과 - 강훈식, 계파있고 싸움 두려워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순회경선 이틀째인 7일 차기 당권주자인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는 당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후보들은 각자 민주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호텔난타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주 지역 합동연설회 연설에서 "이기는 민주당을 원하느냐, 유능한 수권정당, 대안 정당 민주당을 원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전국 정당으로 만들어내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사랑받을 민주당을 만들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비전 제시' ▲'유능한 대안 정당' ▲'합리적이되 강한 민주당' ▲'국민과 소통하며 혁신하는 민주당' ▲'통합하는 민주당' 등 5가지 를 약속했다.

이어 박용진 후보는 어제에 이어 이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은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로 지고, 이로 인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은 당 대표 선거 출마로 지겠다는 말은 어이없는 궤변이고 비겁한 변명"이라고 직격했다. 또 "계양을 셀프공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기소 시 직무 정지' 당헌 개정 문제를 두고도 "국민의힘에도 같은 조항이 있는데 '차떼기 정당'의 후신보다 못한 당을 만들어서야 되겠느냐"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이 조항이 변경된다면 그야말로 민주당은 사당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훈식 후보는 이 후보를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당내 분열의 우려를 지적하며 자신이 통합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강 후보는 "말로는 단결하고 위세로 통합한다고 하지만, 우리 안에 계파가 있고 그 싸움이 두렵다"며 "강훈식은 연결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누구를 없애야 한다는 정당정치에 대해, 우리 안의 모순에 반대한다"며 "강훈식과 함께 하는 길에 누구도 외롭게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 대표 후보자 연설회에 이어 8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도 각자의 정견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오늘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으로 이동해 인천 지역 합동연설회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인천 연설회 이후 제주와 인천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