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치, 공화당 후보에게 광고비 쓰는 민주당의 수상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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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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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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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지지하는 후보가 본선에 올라와야 쉽다?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염두에 둔 것 아닌지 의심"

상대당 후보에게 광고비 지출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는 민주당하원위원회
미 공화당 경선에서 탈락한 피터 마이어 하원의원

공화당 내 경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1·6 의사당 난입사태 선동 혐의로 탄핵 심판대에 섰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탄핵 찬성표를 던졌던 현직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들이 연이어 공화당 내 경선에서 패배하고 있다.

미시간주 제3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렸던 피터 마이어 공화당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치러진 당내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존 깁스 후보에게 패했다.

초선인 마이어 의원은 지난해 의사당 난입 사건의 책임을 물어 하원에서 발의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때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10명 중 한 명이다.

트럼프 탄핵소추안은 하원에서는 가결됐지만,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탄핵 찬성표를 던진 10명의 공화당 의원을 차기 선거에서 떨어뜨리겠다고 공언 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이어 의원의 대항마로 나선 깁스 후보에 대해 지난해 일찌감치 지지를 선언했다.

흑인인 깁스는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일 때 주택도시개발부 차관보 대행을 지냈고, 연방인사관리처장에 지명되기도 했지만 상원에서 인준 문턱을 넘지 못한 바 있다.

깁스의 경선 승리는 트럼프의 승리로 해석된다.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던 후보 연전연패 

앞서 지난 6월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도 탄핵 찬성표를 던졌던 5선의 톰 라이스 의원이 트럼프 지지를 등에 업은 러셀 프라이 전 주 하원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10명의 탄핵 가담 의원 중 지금까지 2명이 탈락한 셈이다.

민주당의 이상한 행보 

미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 2020년 워싱턴DC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 2020년 워싱턴DC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민주당이 마치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지지하는 후보가 승리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 

민주당이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광고비를 썼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언론에서는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DCCC)는 트럼프가 지지하는 후보의 본선 출전이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상대 당 경선에 수십만 달러의 광고비를 썼다." 라는 식의 보도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광고비의 액수가 정확한지 검증은 되지 않고 있다. 또한, 트럼프를 지지한 후보가 공화당의 공식 후보가 되서 본선에 나오는 것이 오히려 민주당에게 유리한지 검증 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의 상대당 경선 특정 후보자에 대한 광고비 지출은 다소 의아하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부정선거에 대한 밑밥 깔기가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대목이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후보가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것은, 다름아닌 '트럼프를 지지했기 때문'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초석 다지기라는 것이다.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의, 역풍 맞을 수도  

언론에서는 이번 미국 하원의원 선거 공화당 경선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특정 후보에게 광고비를 지출했다는 보도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DCCC는 다른 공화당 경선에서도 이런 전략을 쓰고 있다.

여론조사를 조작해서 언론을 통해 흘려놓고, 실제로 선거 당일 조작을 해서 여론조사의 결과와 비슷하게 맞추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것이다. 

미 언론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공화당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 수천만 달러를 썼다고 보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 DCCC가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민주당 지지자 내부에서도 (자꾸 민주당이 트럼프 측 후보에게 광고비를 집행해서) 트럼프가 지지한 후보가 정식 공화당 후보가 되어 실제로 본선에서도 하원의원을 싹쓸이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DCCC)의 공화당 후보에 대한 광고비 집행을 계속 추진하는 경우,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는 부정선거와 연관되어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트럼프에 반기들었던 공화당 하원의원의 현황 

트럼프가 탄핵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하원의원 10명의 낙선을 공언한 가운데 애덤 킨징어(뉴욕), 존 캣코(뉴욕), 프레드 업턴(미시간), 앤서니 곤살레스(오하이오) 등 4명은 아예 은퇴를 선언하고 경선 출마를 포기했다.

워싱턴주가 지역구인 댄 뉴하우스, 제이미 헤레라 버틀러 의원은 전날 경선을 치르고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이다.

데이비드 발라데이오(캘리포니아) 의원은 경선을 통과했고,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선봉'으로 최대 관심을 끄는 리즈 체니 의원은 16일 경선을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인기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트럼프의 공화당이 중간선거와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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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 2022-08-05 11:50:02 (118.235.***.***)
미국 민주당의 지배구조를 속칭 빅텐트 시스템
으로 불려진다 하는데 통괄하는 리더가 없고
각 세력들이 서로 이해관계에 맞춰 협력하고
견제하는 시스템 이라 합니다.
딱 연상돼는게 "히드라" 이죠.

뭔가 하자가 발생하고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
돼어도 수정하지 못하고 계속 가계 돼는데
특히 지금처럼 바이든의 괘멸적 실정에서
각자도생 할려는 경향이 강한 상황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대후보 지원 이라는 정책이
나오는거라 유추 됍니다
한마디로 맛들이 갔다는..
그런 관점에서 이번 펠로시건도 그예중 하나라
생각이 듭니다. 바이든 쪽에선 반대가 심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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