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언론장악" 여당의 돌직구에 좌파 민언련 '화들짝'
"민주노총이 언론장악" 여당의 돌직구에 좌파 민언련 '화들짝'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7.19 14:2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언련 출신 한상혁 방통위원장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과 박성중 의원을 비롯한 복수의 여당 의원이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와 민언련이 KBS와 MBC 등 방송과 언론을 장악했다며 비난을 쏟아낸 파장이 크다. 

좌편향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은 19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방송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시민참여형 공영방송 사장 선출제를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를 낸 시점과 논조를 보면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현재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에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KBS와 MBC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문재인 정부에서 언론과 정치권력이, 지금 민주당 권력과 유착됐다는 건 많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 그 중간에 언론개혁민주언론시민연합, 소위 말하는 민언련이 있다"라고 작심 비판했다. 
 
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된 박성중 의원도 "MBC가 탈북민 귀순을 조롱하는 방송을 했다"며 MBC 사죄와 박성제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MBC는 북한에서 귀순하는 북한동포에 대해 "여행을 하는 것 아니냐" 라는 식의 발언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 

일각에서는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각 언론사에서 기자 및 데스크를 차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기사를 쉴새 없이 송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의도적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KBS에서 20년 넘게 일한 K모 국장은 "KBS내부는 이미 좌파에게 점령당했고, 우파적인 목소리를 내면 직원들이 눈치를 준다." 라면서 "민주노총에 의해 장악당한 언론사는 KBS뿐이 아닐 것"이라고 폭로했다. 

민언련은 성명까지 내면서 "언론이 특정 노조 등에 장악됐다는 식의 (권성동 원내대표의) 그런 주장은 전두환 정권 시절부터 반복된 언론장악을 위한 철 지난 이념공세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집권여당이 임기가 보장된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를 종용하면서 국회 과방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나섰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언련의 주장은 이해충돌로서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자체가 민언련 출신임을 모두가 아는 상황에서, 민언련 스스로 이런 류의 성명을 냈다는 점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민언련에 대하여 "언론에 대한 건강한 비판을 하겠다고 원래 목적보다는, 좌파 언론카르텔의 일부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언련을 거쳐 정부요직으로 가거나, KBS 및  MBC 등 공영방송 고위직으로 갔던 사례가 비일비재한 상황에서 민언련은 말을 가려서 해야 할 것" 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라도 방송국과 언론사를 장악하고 있는 특정 카르텔에 대해 손을 댈 것" 이라면서 "건강한 언론 견제를 한다면서 정치개입을 일삼고 있는 민주노총, 민언련에 대해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의 안된다." 라고 입을 모았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상문 2022-07-19 22:40:29 (175.113.***.***)
좌파는 이제부터 대한민국에서 없어저야 한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