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SI, 與野 합의로 열람·제한적 공개" 제안
하태경 "SI, 與野 합의로 열람·제한적 공개" 제안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6.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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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1차관 "사건 직후 고위관계장관회의 미참여 유감"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고(故) 이대준씨 사망 전후 내용이 담긴 군의 SI(특별 취급 첩보)를 여야 합의로 열람하고 제한적으로 공개하자고 29일 제안했다.

하 의원은 TF 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외교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에서 건설적으로 검토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SI는 한미 정보 취득수단(자산)으로 북한군 동향 등을 감청해 얻은 첩보를 말한다. 군과 정보 당국은 SI를 최고의 기밀로 보호한다.

하 위원은 "특히 외교부는 이 사건 관련해 거의 왕따를 당했다"며 "유사 사건 중 고(故) 박왕자씨 사건이 있는데 그때는 통일부, 외교부가 상당히 주도적으로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는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창구인데 그 과정에서 청와대랑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 그것도 살펴볼 생각"이라며 "저희가 9월쯤 미국에 갈 생각인데 미국에 갔을 때 외교부랑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게 없는지도 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 차관은 "저희로서도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불행한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외교부로서도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고위급관계장관회의에 외교부가 참여하지 못했던 거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TF의 이날 외교부 방문에는 하 위원장을 포함해 강대식, 신원식, 전주혜, 안병길 의원이 참석했으며, 외교부 측에서는 조현동 제1차관 등 8명이 참석했다. 조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화상 연결을 통해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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