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기업의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증가했으나, 중국의 주요 봉쇄조치 여파로 대(對)중국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9일 '중소기업 동향 6월호' 자료를 통해 올해 5월 중소기업의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10.6%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플라스틱 제품(3.9%)과 합성수지(3.5%) 등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품목이 호조를 보였다.
이에 중소기업 수출액은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었다.
다만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라 중국과 홍콩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출은 각각 2.3%, 13.4% 감소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546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3만명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12.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4%),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5.1%)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고 제조업 취업자도 소폭(1.8%) 늘었다.
지난 4월 창업기업 수는 11만1천54곳으로 작년 동기보다 14.7% 감소했다. 고용시장의 회복이 창업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 경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고용 상황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 금리 인상, 물가·환율 상승세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환경적 요인은 중소기업의 자체 노력만으로는 단기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정책 당국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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