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공화당 "2020 대선은 부정선거" 공식강령 채택
美텍사스 공화당 "2020 대선은 부정선거" 공식강령 채택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6.24 10:46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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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공화당이 지난 2020년 치뤄진 미국의 대선은 부정선거였다는 것을 공식적인 강령으로 채택했다. 

지난 16일(목)에서 18일(토)까지 사흘간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채택된 새 강령을 통해 미 텍사스 공화당은 공식적으로 "2020년 대통령 선거는 부정선거였으며, 바이든은 적법하게 뽑힌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CNN을 포함된 미국 내 주류 언론도 텍사스 공화당의 새 강령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미국 공화당 텍사스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맷 리날디 공화당 의장은 "우리의 미래에 대해 서로 다르며 양립할 수 없는 비전을 가진 민주당원들과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과감하고 사과할 줄 모르는 보수 정당이 되어야 하며, 공격을 감행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공화당의 2022년 강령은 40페이지의 문서로 되어 있으며, 미국의 유엔 탈퇴 요구와 같은 훨씬 더 광범위한 우선순위 내용도 담겨 있다. 지난 주말 휴스턴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이를 승인했다.

텍사스 공화당은 "우리는 2020년 선거가 미국 헌법 1조와 2조를 위반했다고 믿는다"라면서 "'핵심 대도시 지역의 실질적인 선거 사기'가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결과를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텍사스 공화당은 "우리는 2020년 대선의 인증된 결과를 거부하며, 조지프 로비넷 바이든 주니어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 국민들에 의해 합법적으로 선출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CNN등 일부 언론은 미국 공화당의 이러한 강령을 보도하면서 자체적으로 'NOT TRUE' 라는 팩트체크를 달아놓는 우스꽝스러운 화면을 연출했다. 또한 주류 매체들은 텍사스 공화당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근거없는(baseless) 부정선거 주장' 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근거없는(baseless)'이란 단어는 미국 대선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이 나올 때 마다 미국 주요언론 카르텔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로서 독자를 무의식적으로 세뇌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텍시스 공화당 전당대회는 2년 마다 열리는데 이번에 새롭게 바뀐 강령에서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못박은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그 외에도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생활방식이며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를 합법화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1965년 흑인들에 대한 투표권 차별금지안은 철회되어야 하며 총기 규제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텍사스 공화당 의장 Matt Rinaldi
텍사스 공화당 의장 Matt Rinaldi

텍사스 공화당 의장 Matt Rinaldi는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점은 명백하며, 우리는 미래에 대해 우리와 양립할 수 없는 비젼을 가진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다" 라고 밝혔다.

또한 텍사스 공화당은 공식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칭 역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격하시켜 표기했다. 

한편 텍사스주 민주당 의장 길버토 히노호자는 “텍사스주 공화당은 극우주의자들이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라면서 "텍사스 공화당은 비뚤어진 시각을 갖고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CNN은 텍사스 공화당에 대해 "트럼프당" 이라고 표현했다. 뉴욕타임즈는 텍사스 보수층이 훨씬 우측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텍사스 공화당에서 지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으며, 바이든을 공식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분명히 하면서 이 파장은 미국 내 다른 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천연수구을 선거무효소송의 원고 민경욱 전 의원과 변호인단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20년 4.15총선에서 대규모 부정선거가 자행되었다는 주장과 함께 소송이 진행중이다. 미국과 차이점이 있다면, 미국은 공화당이 나서서 부정선거로 피해를 입었다고 적극적인 법적인 소송과 함께 당 차원에서 진상규명을 위해 나서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힘 정당은 가만히 있고, 민경욱 전 의원, 황교안 전 총리 등 극소수의 정치인과 시민들이 진상규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4.15총선 선거무효소송은 전국적으로 120여곳이 제기되어 2년이 넘도록 아직 단 한군데도 판결이 나지 않은 가운데, 민경욱 전 의원이 제기한 인천연수구을 지역구의 선거무효소송이 최종변론기일을 마친 상태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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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 2022-06-24 13:02:48 (14.63.***.***)
브라보!

미국 만주당 이나 CNN같은 곳들 별거 아닌거
처럼 애써 축소 할려는데 스노우볼이 굴러가
결국에는 눈사태를 온몸으로 쳐맞는 사태가
올거라 확신 합니다.
그때가 됐을때 뭐라 할까요?
모 영화처럼 미치 기차 달려오는 앞에서
외치지 않을까요 "나 돌아갈래~" 절규 하면서

ps. 미군부서 워터마크 찍힌것들로 재검표
결과 80대 20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 합니다.
방제수 2022-06-24 11:59:31 (121.146.***.***)
그래 이 정도는 해야지
프리담 2022-06-24 17:31:31 (175.211.***.***)
미국 텍사스주 공화당 훌률하네요. 응원합니다 . 대한민국 국짐당은 어디로 가는건지...
4.15부정선거 2022-06-24 18:21:40 (223.38.***.***)
도미노의 시작인가요.
미국 부정선거 밝혀지고 대한민국의 부정선거도
꼭 밝혀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성재 2022-06-24 18:51:12 (110.12.***.***)
역시 미제가 국산보다 낫구나! 국짐은 부정선거의 공범이다.
부정선거 2022-06-25 01:30:48 (222.99.***.***)
당 대표가 총선 부정선거 얘기만 나오면 그런 건 없었다고 난리치는 국힘과 비교되네요. 애초에 부정선거 덮고 가기로 딜해서 당 대표로 선출된 건 아닌지 의심이 강하게 들 정도로.
말 많은 선관위의 K-voting system으로 웬만한 선거는 다 치른다죠?
김상희 2022-06-25 07:54:21 (118.235.***.***)
기는 기다 아니는 아니다 하지 않고 모르쇠, 아니다를 일관하고 있는 국힘당과 현 당대표라 무죄라 우기는 이준석과 비교된다... 하갸 윤통도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나.. 통탄할 일이다.. 애국 시민들은 부정선거 반대위원회를 결성해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는데 보수라 일컫는 정권에선 뒷짐지고 구경만 하다니... ㅠㅠ
hhj 2022-06-30 09:08:38 (211.184.***.***)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인세영기자님.
우선 미국이 바로 잡혀야 할 듯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도....
수정 2022-06-30 21:33:43 (125.142.***.***)
또한 고 주장하며 여러 비서관을 불법 행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_________

문장에서 “또한 고 주장하며”
재 검초 바랍니다-^^

늘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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