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018년 5월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4번 갱도 입구[사진=VOA]](/news/photo/202206/276225_176097_750.jpg)
[편집국]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4번 갱도에서 핵실험이 가능하기 위해선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VOA(미국의소리방송)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노넨 연구원은 20일 최근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된 풍계리 핵실험장 4번 갱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위성 이미지는 핵실험을 위한 갱도의 준비 상태에 대해 제한된 정황만을 제공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오직 현장 방문을 통해서만 필요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이노넨 연구원은 지난 16일 VOA에, 4번 갱도의 새로운 움직임과 관련해 폭발 규모가 다른 핵실험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현재 위성사진 분석만으로는 최근 관측된 활동이 핵실험 준비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지 분석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3번 갱도에 대해선 “현재 정치적 결단이 내려지면 핵실험을 위한 기술적 준비가 됐다”는 기존 진단을 유지했다.
또 ‘풍계리 3번 갱도 물이 차 핵실험의 지연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선 “암벽을 뚫어 만든 갱도에는 항상 지하수 등 물이 생기가 마련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은 펌프 장비를 통해 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갱도를 못 쓸 정도로 완전히 물이 차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20일 공개된 한국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최근 풍계리 4번 갱도 주변의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며 “ IAEA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4번 갱도를 재개방하는 데 두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번 갱도를 포함해 풍계리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은 연쇄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와 일치한다”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의 ‘연쇄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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