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국내외의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우려로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이미 2% 포인트 이상 뛰어 7%를 넘어섰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인상한 탓에 한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1.00%포인트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 올해 연말께 고정형 대출금리 상단이 8%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만약 8%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나온다면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17일 기준 연 4.330∼7.140% 수준으로, 작년 (3.600∼4.978%)과 비교해 올해 들어 6개월여 사이 상단이 2.161%포인트 뛰었다.
이렇게 최고 7%를 넘어선 고정형 대출 금리는 연말까지 더 오를 가능성이 큰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연말까지 네 차례(7·8·10·11월) 연속, 총 1.00%∼1.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의 대출자는 주거래 은행에서 일부라도 우대금리를 받기 때문에 실제 모든 대출자의 체감 금리가 연내 8%에 이르지는 않는다.
반년 사이 2% 포인트 이상 오른 고정금리에 비해 변동금리나 신용대출은 반년 사이 최대 0.79% 포인트 인상됐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현재 연 3.690∼5.681%도 작년 말(3.710∼5.070%)과 비교해 반년 사이 상단이 0.611%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신용대출의 경우 3.771∼5.510%의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되는데, 지난해 12월 말(3.500∼4.720%)과 비교해 하단이 0.271%포인트, 상단이 0.790%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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