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 조직 거점을 폭격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현지 보안 소식통은 이날 터키의 공습으로 신자르 지역 '쿠르드노동자당'(PKK) 정보 본부와 의회 건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남부 국경 지대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PKK는 터키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으로, 터키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고 자국에 대한 최대 안보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1978년 창설된 PKK는 폭력주의 노선을 채택하고 40년 넘게 분리 독립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지금까지 PKK의 테러로 약 4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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