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77년 만에 투수·타자로 더블헤더 출전…결과는 악몽
오타니, 77년 만에 투수·타자로 더블헤더 출전…결과는 악몽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2.06.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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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77년 만에 투수와 타자로 더블헤더를 치르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투타에서 모두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 2번 타자, 2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MLB에서 한 선수가 더블헤더에 선발 투수와 선발 야수로 모두 출전한 건 1945년 9월 필라델피아 필리스 짐미 폭스 이후 77년 만이다.

그는 1차전 선발투수로 3이닝 8피안타(3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오타니는 1회부터 홈런 2개를 헌납했다. 상대 팀 선두 타자 맷 카펜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2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3회엔 에런 저지에게 또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 연속 안타를 내준 오타니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팀은 1-6으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승) 4패째를 떠안은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99로 치솟았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부진했다. 그는 5타수 1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5회 좌중간 안타를 때린 오타니는 1루에서 견제사로 아웃되는 최악의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

1차전에서 자존심을 구긴 오타니는 2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부진했다.

하루 두 경기에서 8타수 1안타를 친 오타니의 타율은 0.249에서 0.244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8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활약한 상대 선발 제임스 타이온을 공략하지 못하며 1-2로 패해 8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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