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회 의원 절반 이상이 물갈이됐다.
2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원에 당선된 61명(지역구 55명·비례대표 6명) 가운데 초선이 34명에 이른다.
나머지는 재선 17명, 3선 5명, 4선 4명, 5선 1명이다.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도의회 차기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 선거전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61석 가운데 56석을 차지해 의장단을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장 자리를 두고는 4선과 5선 도의원들이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만(영주) 당선인은 도의회 역대 두 번째 5선이기는 하나 내리 5선이 아니고 이전에 무소속으로 당선된 전례가 있다.
4선에 성공한 김희수(포항), 한창화(포항), 도기욱(예천), 배한철(경산) 도의원은 모두 의장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3명은 11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거나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의장 후보군 가운데 일부는 선거가 끝난 뒤 의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히기도 했다.
도의회 내부에서는 의장 선출에 당선 횟수와 함께 지역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어 선뜻 누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분석한다.
현 고우현 의장은 북부권인 문경이 지역구다. 앞선 의장은 포항 출신이 맡았다.
부의장은 3선인 박용선(포항), 배진석(경주), 최병준(경주), 박영서(문경) 의원이 경쟁할 전망이다
도의회는 다음 달 4일께 의장단을 선출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일부는 벌써 의장 자리를 놓고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절반을 넘는 초선들의 의중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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