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와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는 27일 지하철 7호선 의정부∼포천 신설 노선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재 7호선 경기북부 연장 노선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 고읍·옥정지구 15.3㎞에 공사 중이다.
여기에 옥정지구∼송우지구∼대진대∼포천역 17.2㎞를 추가 연장하는 노선이 2019년 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설계를 앞두고 있다.
양주 연장 구간의 경우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 과정에서 민락지구 우회 노선이 제기됐으나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또 포천 연장 구간은 당초 직결 노선으로 추진됐으나 경제성 때문에 옥정지구에서 별도의 전동차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결정돼 효율성이 지적돼 왔다.
이에 두 후보는 당선되면 기존 양주 연장 노선을 그대로 두고 탑석역에서 분기해 민락역을 신설하면서 송우지구∼대진대∼포천역을 직접 연결하는 대신 옥정지구∼송우지구 구간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7호선 장암∼민락∼포천 노선 신설은 47만 의정부시민과 15만 포천시민에게 대중교통 편리 그 이상의 의미"라며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판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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