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 선출, "이재명과 박지현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 선출, "이재명과 박지현은?"
  • 사우진
    사우진
  • 승인 2022.05.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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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반까지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온라인 의원총회에서, 김진표 의원이 우상호, 조정식, 이상민 의원을 제치고 최다 득표로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해럴드경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총 투표결과 총 166인이 투표한 가운데 김진표 의원이 89표, 우상호 의원이 57표, 조정식 의원이 18표 그리고 이상민 의원이 2표를 각각 획득했다. 사전 판세에서 이미 5선의 김진표 의원이 강세를 보였지만, 김진표 의원이 이재명계와 초재선 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조정식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획득한 표를 합친 것보다 많은 표로 선출되는 결과가 나왔다.

우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상임고문이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당내 입지가 약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김진표 의원은 2018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 당시, 혜경궁 김씨 사건과 김부선 스캔들 논란의 당사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출당을 요구한 적이 있을 정도로 반 이재명의 선두주자이다. 

아울러, 김진표 의원은 2018년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 출연 당시 인터뷰에서 정치가를 꿈꾸는 청년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돈과 권력과 명예를 얻을려는 욕심을 가지는데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정치는 생업이 아니다. 정치를 치부의 수단으로 삼으면 안된다. 이른 나이에 정치를 직업으로 하면 안 된다. 특히 젊은 나이에 정치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뛰어드는 것은 가능하면 말리고 싶다. 정 그렇게 정치가 하고 싶거든 자기분야에서 업적을 쌓고 성공하고 인정받은 후에 그걸 발판으로 들어와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발언을 하는 등 청년의 정치참여를 부정적으로 본다.

더불어민주당 주요인사는 24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 대해 선을 긋거나 비판적인 입장이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에게 "당과 협의된 것이 없다. 개인차원의 입장 발표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고,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자유지만, 당과 협의되지 않은 제안을 당의 합의된 제안처럼 예고했고, '나를 믿어달라. 내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꾸겠다'는 사당적 관점과 표현을 썼다"면서 "현 시점에서 당의 누구도 쓰기 어려운 과도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6.1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걸선거 이후 이재명 고문과 박지현 위원장의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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