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욕설한 시민 쫓아가 경고 날려"
이재명 "욕설한 시민 쫓아가 경고 날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5.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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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18일 밤 인천 시내에서 자신에게 욕을하고 지나가는 한 시민의 차량을 두드리며 따라가고 있다.[유튜브 캡처 화면]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심야 선거운동 도중 자신에게 욕설을 한 시민을 향해 '경고'를 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19일 이 위원장의 유튜브 채널에 수록된 영상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밤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다가 차 안에 탄 한 시민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해당 차량을 따라가 손으로 창문을 두드리며 "욕하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다 채증이 돼 있으니 조심하세요"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여야는 이 위원장의 행동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에는 스트리트 파이팅인가"라며 "욕하는 게 범죄라는 사실을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어쩌자고 형수님께는 그런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으셨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과 싸우는게 일상이었던 걸로 아는데 국민들이 '그 버릇 어디가나'? 혀를 찰 것"이라며 "유권자와 감정 싸움이나 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다"고 비고았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 측 정진욱 캠프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이 위원장은 거리유세를 방해하는 '욕설'을 제지한 것인데, 여기에 국민의힘은 이 후보 어머니 폭행의 아픔을 또 꺼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이 위원장의 아픈 가정사를 거론하며 선거마다 조롱하는 국민의힘의 '악마본성'에 치가 떨린다. 가히 '패륜정당' 답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유세 도중 “계양이 호구냐!”면서 항의하는 시민을 만나 화제가 된 바 있다. 경기도지사 출신인 이 후보가 경기 성남 분당갑 대신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에 항의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계양구 일대를 돌다 한 치킨집에 들어갔는데, 가게에 있던 한 시민이 돌연 이 위원장을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계양이 호구냐. 왜 기어 왔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이 시민을 막아서자 이 위원장은 “선생님이 저 안 좋아하시는구나.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라고 했다. 시민을 막아선 인원을 향해서는 “놔두세요. (제지) 하지마세요. 하고 싶은 얘기 하세요”라고 말했다.

시민은 자신이 이 지역에 20년 넘게 살았다면서 재차 “계양이 호구인가. 여기 왜 왔나. 분당에 가서 싸우라”며 “여기 오는 자체가 부끄럽다. 네 고향 네 지역구로 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다가 “다 말씀하셨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치킨집 내부가 이 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 목소리로 가득 차면서 소란스러워졌고, 자연스럽게 대화는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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