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 18일 개막…13일간의 열전 돌입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 18일 개막…13일간의 열전 돌입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2.05.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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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 개막이 18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 2천324개 선거구에 출마한 7천616명의 후보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오세훈·송영길(서울), 김은혜·김동연(경기) 후보 등 여야의 굵직한 거물들이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된데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성남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동시 출격하면서 지난 대선의 연장전 성격과 동시에 '미니 대선'으로 체급이 올라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치르는 첫 선거에서 '안정론'을 들고 반드시 승리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차기 정권 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 권토중래 노리는 국힘…'윤풍' 타고 수도권·충청 집중 공략으로 과반 목표

국민의힘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윤풍(尹風)'을 타고 4년 전 참패로 잃었던 지방 권력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으로 맞춤형 발전 공약을 앞세워 지역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승패의 척도로 여겨지는 17개 광역단체장 중 절반이 넘는 9곳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영남권 5곳과 서울·충북 2곳 등 총 7곳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하면서 인천·대전·세종·충남·강원 등 접전 지역에서 2곳 이상을 건져내 과반의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청사진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당 지지율이 급등하는 등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서 터져 나온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 악재가 접전 지역인 충청권, 혹은 전국 선거 판세에서 반사 이익으로 작용할지도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최대 1천만원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원 방안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및 집행, 이달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및 한미정상회담 등도 표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국민의힘 측은 기대하고 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등이 각기 동선을 나눠 지역을 촘촘히 훑기로 했다.

특히 최대 접전 지역이자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에 총력 유세를 집중해 초반부터 확실한 승기를 잡고 간다는 방침이다.

◇ 민주, 견제론으로 대선 패배 설욕 다짐…잇단 악재 속 '일꾼론' 승부수

민주당은 새 정부 견제론을 부각해 선거 구도상의 열세를 극복, 정권 탈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태세다.

최근 잇단 악재에도 2018년 지방선거 압승으로 현재 자치단체장 다수가 민주당 소속인 만큼 행정 분야에서 경륜을 쌓은 '일꾼'을 다시 지지해달라는 호소로 판세를 뒤집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8곳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잡고 있다.

호남 3곳(전북·전남·광주)과 제주, 세종까지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달리는 것으로 판단되는 5곳에서 이기고 경기·인천·강원·충남 4곳 중 3곳에서 승리하겠다는 계산이다.

민주당은 경기·인천·강원·충남 4곳은 여야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인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결과 역시 민주당 목표대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인 만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에 3곳(무소속 원희룡 포함)을 제외한 14개 지역에서 패배한 일이 역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당내에서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정권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 호남 3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곳은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까지 호남 지역에 집중한 다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는 경합세 혹은 열세인 지역을 공략할 예정이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서울과 대구 지역 유권자들을 만난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향후 강원과 충청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전한 이재명 후보는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경기와 충남을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 차량 유세·연설·전화·문자메시지 등 개시…심야엔 안 돼

후보자들은 19일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고,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정기여객 자동차와 열차, 전동차, 항공기 안이나 터미널, 지하철역, 병원, 도서관 등에서는 연설이 금지된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해 선거운동에 나설 수도 있다.

다만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송신장치를 설치해 전화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자동 시스템을 이용한 문자메시지 대량발송은 예비후보자 때를 포함해 8번을 넘을 수 없으며 관할 선관위에 신고한 1개의 전화번호만 사용해야 한다.

이메일은 전송 대행업체에 위탁해 횟수 제한 없이 대량 전송할 수 있지만, 반드시 선거운동 정보임을 명시하고 받는 사람이 수신 거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후보자는 유권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해당 선거구에 현수막을 붙일 수 있다. 다만 달 수 있는 현수막의 수는 선거구 내 읍·면·동 수의 2배 이내로 제한된다.

선거비용 보전 청구는 6월 13일까지 해야 하며, 비용 보전은 7월 29일까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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