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제롬 파월 현 의장이 이끄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비판했다고 C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복잡한 문제"라면서도 "문제는 그들(현 연준)의 대응이 왜 늦었느냐는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것은 실수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도 실수였다는 점에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유의 양적완화 정책을 이끌었던 버냉키 전 의장처럼 파월 현 의장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그때보다 더 강력한 양적완화를 펼쳤다.
역대급 통화완화 정책에 힘입어 미국의 경제는 빠르게 반등했으나, 이러한 완화 조치를 너무 늦게 거둬들임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거세다.
비록 조심스러운 표현이기는 하지만, 전직 연준 의장이 후임자를 공개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연준 고위인사들은 통화 긴축 전환에 앞서 '포워드 가이던스'(향후 지침)를 통해 충분히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항변하지만, 버냉키 전 의장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문제 대응을 느리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제롬 파월 현 의장이 이끄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비판했다고 C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복잡한 문제"라면서도 "문제는 그들(현 연준)의 대응이 왜 늦었느냐는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것은 실수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도 실수였다는 점에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유의 양적완화 정책을 이끌었던 버냉키 전 의장처럼 파월 현 의장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그때보다 더 강력한 양적완화를 펼쳤다.
역대급 통화완화 정책에 힘입어 미국의 경제는 빠르게 반등했으나, 이러한 완화 조치를 너무 늦게 거둬들임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거세다.
비록 조심스러운 표현이기는 하지만, 전직 연준 의장이 후임자를 공개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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