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다"…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5개월 만에 상승
"규제 풀린다"…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5개월 만에 상승
  • 이미희
    이미희
  • 승인 2022.05.17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전월(173.7)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80.0을 기록한 뒤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데다 금리인상, 집값 고점 인식 등에 따른 관망세 확대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된 영향이다.

그러나 3월 초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 숨통이 트이면서 실거래가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3월 전체로 보면 직전 거래가 대비 상승 거래보다 하락 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다만 재건축 추진 단지나 일부 초고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지수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북권의 지수가 지난 2월 178.8에서 3월에는 183.2로 가장 많이(4.4p) 올랐고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 호재로 도심권(176.4)이 전월(174.3) 대비 2.1p 상승했다.

서북권과 동남권(강남4구)은 각각 171.7, 171.9로 전월보다 1.2p, 0.3p 상승했다.

이에 비해 서남권은 171.7로 서울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0.7p 하락했다.

경기도의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162.5를 기록하며 역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인천은 149.4를 기록하며 전월(150.1)보다 0.6p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실거래가 지수(120.0)는 전월보다 0.3p 상승하면서 전국 지수(140.0)도 전월(139.4)보다 0.7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4월 매매 실거래가 지수는 일단 잠정지수에서도 전월보다 0.45%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으로 최근 하락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실제 지수가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