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도 문화예산 1조 시대 열겠다”
김은혜 “경기도 문화예산 1조 시대 열겠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2.05.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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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의 일상이 풍요로운 ‘경기 문화특별도 만들기’ 7가지 공약 발표

- 도내 시군 ‘문화 산책로’ 조성, ‘청소년 문화놀이 지원금’ 지급, ‘경기도형 문화도시’ 지정, ‘경기도 예술인 안심보험’ 도입 등 약속
- 金 후보 “경기도민의 일상에 쌓인 먼지, ‘경기 문화특별도’ 통해 씻어낼 것”

[신성대 기자]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민의 일상이 풍요로운 ‘경기 문화특별도’ 구상을 어제(14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기 문화특별도 만들기’ 7개 공약을 발표하고, 경기도민의 다채로운 일상을 약속했다.

특히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의식주이지만, 이것으로만 구성된 삶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경기도민들께 단조로운 일상에 적당한 자극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여러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먼저 ‘경기도 문화예산 1조원 시대’를 약속했다.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예산의 총예산 대비 비중은 2022년 기준 약 5,450억원으로 이는 전체 예산 대비 약 1.82% 수준이다. 이에 도내 문화체육관광 예산을 1조원 이상 책정해 총예산 대비 비중 3% 수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경기도를 문화예술 선진국으로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또 경기도 31개 시·군에 ‘문화예술이 흐르는 문화 산책로’ 조성을 약속했다.

[출처=김은혜 경기도시사 후보 페이스북]
[출처=김은혜 경기도시사 후보 페이스북]

경기도의 문화시설은 인구대비 전국 중위권 수준으로 일상생활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김 후보는 도심 내 생태하천에 야외공연장, 예술작품전시, 미디어아트 등 공공예술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도민 모두가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문화 생태 산책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예술인 창작스튜디오, 갤러리, 공방 등 문화예술이 꽃피는 문화거리 조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청소년의 문화예술 경험 확대를 위한 ‘청소년 문화놀이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코로나19 이후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의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의 26.3%에서 50.4%로 크게 증가했다(2020년, 수원시청소년재단 실태조사). 이에 문화적 성장기인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화놀이 지원금’ 연 5만원 지급 시범사업을 실시해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경기도형 문화도시’ 지정으로 31개 시·군별 특색을 반영한 문화도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역 및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도시를 선정하고, 5년간 최대 국비 100억원을 지원하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 인프라와 재정자립도가 낮은 경기 북부지역이 소외되고, 타 광역지자체와의 경쟁률이 높아 경기도내 전체 시군이 균형 있게 지원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 후보는 경기 남부·북부 지자체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 인프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및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강화 ▲메타버스 박물관 건립 등 31개 시‧군 내 문화예술 시민공간 확충 ▲‘경기도 예술인 안심 보험’ 도입을 약속했다. 특히 ‘경기도형 안심보험 도입’으로 예술인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스페인의 유명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도 ‘예술은 우리의 영혼을 일상의 먼지로부터 씻어내 준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저는 경기도민의 일상에 쌓인 먼지를 ‘경기 문화특별도’를 통해 씻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의 건조한 일상에 다채로움이 가득하도록 탈바꿈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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