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 정신과 본격적인 거리두기 시작(?)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 정신과 본격적인 거리두기 시작(?)
  • 사우진
    사우진
  • 승인 2022.05.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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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정부시절의 '사사오입 개헌'과 김대중 정부시절의 야당인 한나라당의 '차떼기 사건' 등과 유사한 일들이 2022년에도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어, 적지 않은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정부시절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 된 후에도 대선패배에 대한 냉철한 원인 분석과 지지층 포함 국민들에게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여주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당명과 달리, '민주주의'와 확실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민형배 위원이 지난 5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대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보좌관 성범죄 문제가 불거진 박완주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피해자 보호를 핑계로 범죄내용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는 철저히 외면하였다. 동 사건은 지난해 연말에 일어난 일로 대선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여 뒤늦게 발표한 것이다. 심지어, 박완주 의원은 해당 피해자인 보좌관의 사직서도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3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 의원 비위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당의 조치에 공감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 고문의 핵심 측근인 박흥근이 원내대표를 맡고 있고 이재며계가 당내 실세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실질적인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이 고문의 답변치고는 너무나도  성의 없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었다는 사실에 아직도 도취된 상태로, 당선 이후에는 절대 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행태를 보여주더라도 다음 총선에서 지지를 계속 받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듯 하다. 6.1 지방선거 뿐만 아니라 차기 총선에서 현명한 국민의 냉철하고 엄중한 판단을 통한 올바른 선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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