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분기 적자 7.8조...올해 적자 20조 이를 것"
한국전력 "1분기 적자 7.8조...올해 적자 20조 이를 것"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2.05.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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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민간발전사 연료구입비 등이 원인...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장인수 기자]올 1분기 영업 손실만 7조8천억 원을 기록한 한국전력의 경영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천억 원 넘는 흑자를 낸 뒤 수직 하락한 것이다.

연료비가 3조 6천억 원 늘었고, 민간발전사로부터 들여오는 전력 구입비 역시 5조 5천억 원 증가했고 이에 더해 발전연료인 유연탄과 LNG 가격이 1년 사이 각각 3배와 2배 뛴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전력 평균 도매단가는 킬로와트시 당 180.5원이었던 반면 평균 판매단가는 110.4원에 그쳤다.

비용은 크게 늘었지만 요금 인상은 억제되면서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악순환에 빠진 것으로로 올해 적자가 20조 원에 이를 거란 분석이 나온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데 이미 한전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올해에만 벌써 15조 원을 넘어섰다.

결국 이에따라 전기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요금에 원가를 반영하는 가격 결정 방향이 중장기적으로는 맞는다고 밝혔다.

다만 전기요금을 급격히 인상할 경우 서민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부추길 수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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