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전현직·재대결…눈길 끄는 충북 선거구
선후배·전현직·재대결…눈길 끄는 충북 선거구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2.05.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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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충북에서 여러 명의 이색 후보가 출전하고 눈길 끄는 대결도 많다.

민주화 동지이자 고교·대학 선후배가 지사직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고, 수부도시인 청주는 역대 최연소 시장 탄생을 예고했다.

광역·기초의원 4명이 체급을 올려 단체장에 도전하고,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여성 3명도 지방의회 입성을 노린다.

◇ 충북지사 맞붙는 김영환·노영민 특별한 인연

충북지사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와 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나란히 청주고와 연세대를 나온 선후배 사이다.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같은 시기(1970년대 말)에 투옥된 인연도 있다.

역대 연임 시장이 한 명도 없는 청주시는 이번에도 새로운 시장을 뽑는다.

청주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범석(55) 후보가 현직 시장을 경선에서 꺾은 민주당 송재봉(52) 후보와 맞붙는다. 누가 이기더라도 역대 최연소 시장이 된다.

충주시장과 괴산군수 선거는 '리턴매치'다.

충주는 현직인 국민의힘 조길형 후보와 전직인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재대결하고, 괴산은 현직인 민주당 이차영 후보와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제천시장은 제천고 선후배 3명의 대결이다.

현직인 민주당 이상천(29회) 후보가 4년 선배인 국민의힘 김창규(25회) 후보, 10년 후배인 무소속 김달성(39회) 후보와 승부를 펼친다.'

진천군수는 전직인 국민의힘 김경회 후보와 현직인 민주당 송기섭 후보가 3선 고지를 놓고 격돌하고, 음성군수는 민주당 조병옥 현 군수가 참모를 지낸 국민의힘 구자평 전 금왕읍장과 대결한다.

4파전을 형성한 증평군수 선거는 정치 신인들의 경합이다.

증평부군수를 지낸 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배우로 활동 중인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 무소속 윤해명·민광준 후보가 경합한다.

지방의원 4명은 체급을 올려 단체장에 도전한다.

민주당 김응선 보은군의원은 보은군수 후보가 돼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무소속 이태영 후보와 겨룬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초·중학교 동창인 박연수 후보를 꺾었는데, 박 후보는 체급을 낮춰 도의원 도전장을 냈다.

옥천군수는 민주당 황규철 전 도의원이 국민의힘 김승룡 후보와 맞대결하고, 단양군수는 민주당 김동진 군의원이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와 대결한다.

영동에서도 민주당 윤석진 군의원이 국민의힘 정영철 후보, 무소속 정일택 후보와 군수 자리를 다툰다.'

◇ 형제 나란히 4선 도전…26살 최연소 출마

충북도의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장선배 후보와 증평군의원에 나서는 같은 당 장천배 후보는 형제다.

두 사람은 4년 전 나란히 3선 고지를 밟은 뒤 각각 도의회 의장과 군의회 의장을 지냈다.

청주시의원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병국 후보는 이번 선거 도내 최다선인 '6선'에 도전한다.

청주와 통합되기 전 청원군의원 3선 의원을 지낸 그는 통합시의회 초대 의장을 역임했다.

같은 선거구에서 청주시의원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홍성각·홍성완 후보는 이름 때문에 형제로 오해받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름만 비슷할 뿐 아무런 관계가 없다.

또 청주에서는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여성 3명이 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26살의 민주당 정재우 후보도 최연소 청주시의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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