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포시장 후보에 '정책브레인' 김병수 확정… 대체공휴일 도입 숨은공신
국힘 김포시장 후보에 '정책브레인' 김병수 확정… 대체공휴일 도입 숨은공신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2.04.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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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51) 전 윤석열후보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이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로 확정되었다.

김 후보는 지난 27~28일 진행된 일반여론조사와 책임당원투표 합산에서 유영록(59)·김동식(61) 전 김포시장과 경쟁하여 1위를 차지했다.

김병수 후보는 "변화를 선택해주신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두 후보님께도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히며 "지난 12년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실정을 최대한 이른 시간에 극복하고 즉시 5호선 연장 문제를 매듭지어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김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홍철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해오면서 김포의 민생 문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김병수 후보는 지난해에는 국민의힘 김포을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김병수 후보는 특히 전 국민이 대체공휴일을 누리게 된 숨은 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윤상현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그는 국내 최초로 대체공휴일제도를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윤 의원 명의로 발의하면서 실무에 매달린 끝에 2013년부터 대체공휴일이 일부 시작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김병수 후보는 전체 공휴일 적용을 추진했으나 우선 명절과 어린이날에 한해서만 시행됐다가 지금의 제도에 이르렀다고 알려져 있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김병수 후보는 상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연세대 대학원 재학 중 대학원 총학생회장에도 선출되었으며 학생 직영 '학생건강공제회' 초대 이사장에 오르기도 했다. 

김병수 후보는 2001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를 지원하는 한백연구재단에 연구원으로 들어가면서 갔다. 이회창 후보의 대선 패배 후에는 국회에서 유정복·윤상현·홍철호·최춘식 국회의원 등과 일하며 실무와 정무능력을 쌓았다.

김병수 후보는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 보좌관으로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서울시 등을 오가며 실무협상을 주도하고 최춘식 의원 보좌관으로 백신패스 철회를 위해 노력한 끝에 윤석열 당선인의 10대 공약(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에 포함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기간 김 후보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선대본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을 맡아 김포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제안했으며,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단독 면담한 자리에서 5호선 김포연장을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존폐와 결부해 미리 단정 짓지 않는 '선 연장추진, 후 방법모색'에 공감대를 나누는 등 정치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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