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또 다시 구청장 후보 공천 파열음
국민의힘, 또 다시 구청장 후보 공천 파열음
  • 박준재 기자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4.29 00:21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당 공관위의 공천 방침 변경에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들 집단 반발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 공천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1차 공천심사를 통과한 4명의 후보자 중 남성 후보인 성중기, 이석주 예비 후보가 공천 절차의 불공정성을 호소, 급기야 공동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28일 오후2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예비후보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큰 지지를 보내 당선에 이바지한 강남구에서 구청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공정하지 못한 모습이 보여 우려스럽다”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기 전에 빨리 바로 잡아야겠기에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과 이준석 당대표도 인물을 뽑는데 있어서는 안배나 할당은 없을 것이며 경쟁을 통한 공정한 선정만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를 통해 서울시당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14명의 예비후보 중 4명을 엄정하게 골랐다”며, “하지만 갑자기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가 여성공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강남구 구민과 국민의힘 당원은 크게 혼란에 빠졌다”고 전하고 “정해진 룰 안에서 공정한 원칙을 지키는 시당, 중앙당 공관위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의 발표 내용을 볼 때, 지금껏 선거를 준비해 온 예비후보들은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원 50%, 일반 국민 50%의 평가 기준에 맞춰 선거를 준비해 온 예비 후보들에게 하루아침에 다른 공천 기준을 제시한 것 자체가 체계적이지 않은 공천관리를 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바로 얼마전 용산구청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비극적인 사태까지 초래할 뻔했기에 더욱 신중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성공천을 검토한 이유를 들은 바가 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유가 무엇인지 조차 알려주지 않았는데, 성별로 구분해서 공천을 하겠다는 것은 남성 후보에게 여성 후보가 밀리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내부 검토에서 여성 예비후보가 앞서고 있으면 성별만 콕 찝어 언급하며 밀어줄 이유가 없어 보인다는 속내를 비쳤다.

최근 지방선거에 있어서는 ‘전략공천’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고, 예비후보까지는 전략적으로 후보를 추천하더라도 본선 후보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일명 오픈프라이머리 ‘경선’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앞서, 강남(갑) 국회의원인 태영호 의원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선거는 오픈 프라이머리 ‘경선’ 방식을 주장한 바 있다.(본지 2/17 보도)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9781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대한독립군 2022-04-29 18:33:38 (1.241.***.***)
전문가나 명망가를 내세우는 중앙 정치도 아닌 지방 선거에서 전략공천이 뭡니까? 내가 유럽에서 살다 왔는데 거긴 지방(커뮤니티) 선거에서 전략 공천이라는 거는 상상도 못합니다. 당에 속해서 지역에서 오랫동안 일한 사람이 명부에 올라가고, 그 순서대로 의회로 가서 정치를 하기 때문에 낙하산은 상상도 못한다고요. 아직도 이런 후진적인 정치를 한다니 한심합니다.
우산속 2022-04-29 18:22:14 (118.235.***.***)
성중기 의원님 저도 압구정 사는데요 성 의원님 구청장 도전을 지지합니다.
뜬금없이 여성전략공천이라니요. 놀랍네요.
성 의원님 말고 여성공천 한답시고 다른 후보 찍느니 민주당 찍습니다.
이진선 2022-04-29 18:20:28 (118.235.***.***)
전략 공천 엄청 열받네요... 갑자기 이러면 공당으로 문제가 됩니다. 국민의힘 똑바로 하세요
Jgdghsdhh 2022-04-29 10:10:13 (207.244.***.***)
김일성 추종자 김대중을 신봉한다는 윤석열은 골수 종북 좌익 빨갱이다.
그리고 북괴과 개입하고 국가 무기고 털고 자유민주대한민국을 전복 폭동
5.18을 헌법전문에 넘는다는 자는 결코 우익이 아니다.윤석열 자유대한민국
철저한 파괴자다.이를 두목으로 선출한 韓國民은 한국민이 아니고 한국의개돼지다.
한국은 자유민주대한민국이 아니고 딥스 전라도가 지배하는 좌익 전라국이다.
한국의 주류언론도 좌익 공산주의로 진전한 우익 국민 지키는 주류 언론은 없다
한국국가의 위하여 전라도 小를 버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라.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