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선관위원장 사퇴에 시민들, "선관위 전체를 수술대 위에 올려라"
노정희 선관위원장 사퇴에 시민들, "선관위 전체를 수술대 위에 올려라"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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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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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을 빚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 선관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노 위원장은 “국민께 심려 끼쳐드린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에 대한 관리 부실 및 부정선거 의혹으로 큰 논란을 빚었다.

확진·격리자들이 투표한 투표용지를 투표 사무원들이 투표함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통일된 보관함 없이 투표소별로 제각각 쓰레기 종량제봉투, 택배 상자, 바구니, 가방 등이 사용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또한 투표소에서 크고 작은 비정상적인 선거관리 행태가 드러나면서 선관위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는 크게 추락한 바 있다. 

일부 투표자들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 있는 봉투가 잘못 전달됐고, 이에 투표자들이 “부정선거가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또한 투표용지가 정규 용지가 아닌 비정상적인 인쇄상태를 보이기도 했으며, 두세장이 달라붙어 있는 형태를 띄기도 했다. 

심지어 개표사무원이 개표상황표를 작성하면서 숫자를 틀리게 입력하는 장면이 수차례 적발되기도 하였으며, 개표소에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잔여투표지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십개의 가방이 반입되기도 했다. 

노 위원장은 3월 8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시민들은 "사필귀정" 이라는 반응과 함께 "노정희 위원장의 사퇴가 뿐만 아니라, 선관위 조직 전체를 수술대 위에 올려야 한다." 라는 반응이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4.15총선과 3.9대선의 부정선거 의혹은 너무나 방대한 만큼, 한두명의 사퇴로 꼬리자르기를 해서는 안되며, 선관위 조직 전체를 샅샅히 뒤져서 실무자들을 처벌해야 한다." 는 식의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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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명이파묻어라 2022-04-19 00:41:58 (211.51.***.***)
선관위 수술대에 올리기전에 먼저 부정선거 관련자 전부 체포해서 처형한다음 부정선거 관련없는 직운들을 개혁해야한다. 부정선거를 한 선관위 직원들은 전부 믹서기로 갈아야한다
지나가다 2022-04-18 23:34:28 (220.120.***.***)
선관위 전체를 손 봐야하는데 찬성 1표. 숨어서 암약하는 돌들을 제거해야 함.
방제수 2022-04-18 23:34:23 (121.146.***.***)
사퇴? 웃기지도 않은 소리지 수사 이후 구속시키고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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