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년들의 연극 한 편 관람했습니다.
며칠전 동네 한 작은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들이 제작한 공연이었습니다.
종로구 혜화동 '나온 씨어터'에서 공연된 "맨끝줄 소년"입니다.
젊은이들끼리 만든 연극이어서인지, 청년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맨끝 줄에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그 자리를 지키는 한 소년 클라우디오, 연극이 끝난 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중이지만, 대학생 연극동아리 공연을 꼭 보고 싶었서 관람했는데, 젊은 시절의 제 모습은 어땠는지 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작가의 이름이 극중에 나와서 반가웠다고 하더군요.
관람 후 배우, 연출한 청년들과 촬영도 했습니다. 이런 것이 소극장공연의 매력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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