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민주당은 좌파 운동권 세력...국민을 선거 공작 대상으로 생각"
윤석열 "이재명.민주당은 좌파 운동권 세력...국민을 선거 공작 대상으로 생각"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2.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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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이재명 세력에 기죽은 세력 많아...민주당의 훌륭한 분들과 협치 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 앞에서 열린 서울.인천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두손을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6일, 서울·인천 집중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좌파 운동권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연수구 스퀘어원 앞 유세에서 "민주당 정권, 특히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은 1980년대 좌파 운동권 세력들로 국민을 선거 공작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기들끼리 자리 차지하고 이권을 나눠 먹다 보니 이렇게 엉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오로지 권력 연장, 집권, 이권 나눠먹기에만 몰두하는 세력은 정직하지 않고 늘 거짓과 선동, 반복된 세뇌로 국민을 지속적, 집단적으로 속인다"며 "선거 때 던지는 공약은 마치 늑대가 아이들을 유혹하기 위한 그런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의 일자리 정책을 겨냥한 윤 후보는 "자기들 지지 세력인 민노총(민주노총), 전교조 이런 사람들 말을 전적으로 듣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 노동자 중에 민노총에 가입된 사람 말고는 노동자가 없나. 10배가 더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재인 정부와 이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서도 "비핵화가 되고 종전 선언을 해야지, 말이 수레를 끌지 수레가 말을 끄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가 TV 토론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생긴 것이라고 했는데, (이 후보가) 왜곡된 안보관을 갖고 있어 경제를 제대로 번영시킬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도 거듭 지적했다.

계속해서 윤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 후보라고 거듭 지목하며 "정상적인 정당이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겠나"라며 "저런 정당에 우리나라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가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하는지 아시죠"라며 "저보고 대장동 몸통이라고 하지 않나. 제가 성남시장을 했나, 경기지사를 했나, 관용 카드를 갖고 초밥 30인분을 먹었나"라고 비꼬았다.

한편 윤 후보는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의 요청을 받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 앞에서 열린 서울.인천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요청에 의헤 어커펏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이어 인천 부평구 유세에서 "민주당에도 과거 민주화운동을 해오신 아주 양식 있고 훌륭한 분들이 있지만,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들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며  "민주당의 양식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과 합리적이고 멋진 협치를 통해 경제를 번영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최근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을 제안한 데 대해 "정권 교체를 정치 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결선투표를 주장하던데, 그러면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당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 "이거 대법원판결 무시하고 밀어붙인 사람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들이니까 믿지 말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아주 무식하게 저지른 부패가 대장동 개발 사업"이라며 "이게 나라의 법이 있고 국가가 맞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해선 "대한의사협회가 여섯 번에 걸쳐 중국 입국자를 철저 차단해달라고 건의했는데, 정부가 중국 눈치 본다고 전문가 의견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거의 세계 1등"이라며 "백신도 세계에서 100번째를 넘겨서 구했다. 치료제는 또 어떤가"라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 대선 공약을 가리켜 "절대 믿지 말라"며 "선거 공학에는 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다. 이런 무도한 세력의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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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주당 주역, 좌파 운동권 세력…거짓·선동으로 국민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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