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비평] "부정선거" 관련 뉴스1의 정확하지 못한 기사
[미디어 비평] "부정선거" 관련 뉴스1의 정확하지 못한 기사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2.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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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통신사인 뉴스1이 정확하지 못한 기사를 배포하여 빈축을 사고 있다. 

뉴스1은 15일 자 기사 '법원 '허위사실' 판단에도 또 불붙은 사전투표 부정 논란'을 통해, 4·15총선 여당 승리 후 사전투표 폐지 주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법원의 판단 뒤에도 음모론이 계속 되고 있다고 적었다. 

 

뉴스1은 기사 내용에서 "민 전 의원의 경우 4·15 총선에서 2893표 차이로 낙선한 이후 '사전투표용지 QR코드 전산 조작과 투표 조작으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며 인천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선거무효 소송을 냈다. 중략 하지만 이후 재판 과정에서 민 전 의원이 제기한 사전투표 조작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이 4·15총선 당시 민 전 의원이 출마한 인천 연수을 선거구의 투표지를 재검표한 결과 문제가 될 만한 사전투표지는 나오지 않았다. " 라고 적었다. 

문제는 법원은 지난 415총선 선거무효 소송과정 재검표 과정에서 나온 무수한 비정상 투표지에 대하여 허위사실로 판단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415총선 인천연수구을 선거무효소송 재검표 당시 재판부는 민 전 의원이 제기한 사전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판결을 한 적이 없다. 또한 재겸표 결과에서도 문제가 될 만한 투표지가 수백장이 나왔고 아직 법원의 판단이 유보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1은 버젓히 "문제가 될 만한 사전투표지는 나오지 않았다"고 적고 있으니,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인 셈이다.  

민경욱 전 의원은 뉴스1의 해당 기사와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관련하여 "박동해라는 기자를 잘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이 무려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 자는 대법관이라도 된답니까? 아직도 진행 중인 재판의 판결을 내고 있습니다." 라면서 "또, 문제가 될 사전투표지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혹시 들어는 봤나, 배춧잎 투표지라고? 이러니 명색이 통신사인 뉴스1이 쓴 이 기사를...(후략)" 라고 혹평했다. 

언론사 기자들이 부정선거 이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자신의 좁은 견해와 소속 언론사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또한 '음모론' 이라는 다분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워딩을 구사하여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언론계 30년 종사한 베테랑 언론인 A씨는 "기자가 주관적으로 특정 사안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자신이 음모론으로 지칭한 사안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기자 커리어 전체가 한 순간에 날라갈 수 있다." 라면서 기자는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음모론, 가짜뉴스, 팩트체크 등의 단어들을 기사 속에 섞어넣는 다는 자체가 기자 스스로 프레임에 갖혀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올린 JTBC도 언론중재위원회에서 패소 판결을 받아 해당 방송 '썰전' 앞부분에 15초간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자사 홈페이지에도 해당 내용을 게재해야만 했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매우 치욕스러운 일이었다. 

당시 (2021년 9월30일) 언론중재위원회의 결정은 한국일보, 헤럴드경제, 노컷뉴스, 동아일보, YTN 등을 비롯하여 마치 부정선거 이슈가 대법원의 판결로 결론이 내려진 것 처럼 거짓 뉴스를 써오던 대한민국 주류 언론에 경종을 울렸으며, 비슷한 시기 국민의힘 TV토론에 면접관으로 출연해서 "부정선거에 대해 이미 판결이 나왔다" 또는 "대법원과 선관위를 못 믿으시겠다는 거냐? " 등의 발언과 함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진중권 씨와 김준일 씨도 법적인 소송에 휘말릴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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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 2022-02-16 11:35:00 (14.63.***.***)
다른 종편매체 에서도 몇일전 들은적이 있네요.
뉴스에서 일부극우 유투버들이 부정선거 주장
하고 이미 선관위등 조사로 법원서 혐의없다
판결이 났다 호도 하더군요.
극우? 선관위가 피의잔데 뭔조사? 뭔판결?
앞으로 주요언론들 이름 앞에 가짜나 어용
붙는 순간이 올거같단 느낌이 듭니다 이미
미국의 경우가 그렇더군요 CNN은 풍비박살이
났고 다른매체들 앞에 Fake가 붙고 말이죠.
자업자득이란 생각이 듭니다.
배국호 2022-02-16 11:09:36 (121.157.***.***)
전라족속 기자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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