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염수정 추기경 예방 "李 추기경님 뵈어 다 잘 풀릴것...염 추기경, 희망주는 정치 되길"
윤석열, 염수정 추기경 예방 "李 추기경님 뵈어 다 잘 풀릴것...염 추기경, 희망주는 정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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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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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가톨릭대 성신교정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가톨릭대 성신교정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장인수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가톨릭대 성신교정을 예방하고 "추기경님을 뵈었으니 다 잘 풀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염 추기경이 '정치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예술'이라고 했다"며 "크게 보면 결국 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염 추기경을 향해 "바쁘게 일하시다가 답답하고 그러진 않냐"고 질문을 건네며 염 추기경의 대답을 경청했다.

염 추기경은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행복한 삶'을 현대적으로 설명하면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이 세상을, 땅을 차지하고 사는 사람들은 온유해야 한다'라는 것"이라며 "이 말씀을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추기경은 "완전한 사랑은 남의 허물을 참아주고 남의 과오에 분노하지 않는다"며 "하나님은 가련한 사람들, 마음이 꺾인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들으신다"고 설명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염 추기경은 또 "집도 못 사고 결혼하기도 힘들고, 요새 젊은이들이 얼마나 어렵냐"며 "우리 정치가 희망을 주는 정치가 됐으면 하고 이렇게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요새 코로나로 어려운 때 아이들이 가정에서 지내는 것을 방송으로 봤다"며 "코로나 시대가 어렵지만 깊이 대화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그전에는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다가 잘 시간에만 모이고 하다가, 집에 다 같이 오래 있으니까 장점도 많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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