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극우세력'이라는 단어 남발하는 언론사는 혹시 '극좌언론' 이세요?
[칼럼] '극우세력'이라는 단어 남발하는 언론사는 혹시 '극좌언론' 이세요?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2.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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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들, '극우'라고 낙인 찍으면 무조건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으세요?"
네이버 뉴스에서 '극우세력'을 검색해 보니 특별히 자주 보이는 언론사들이 있다

국내 언론사 중에서 유난히 '극우세력'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언론사들이 눈에 띈다. 

네이버에, '극우세력' 이라는 키워드를 뉴스검색해 보면 연합뉴스,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한겨레, 프레시안, 민중의소리 등이 줄줄이 나온다.  특히 오마이뉴스와 연합뉴스 등이 극우세력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한다. 

극우세력의 사전적인 정의도 모호하다. 일반적으로 우파가 과격한 형태를 띄어야 극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들 언론사들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극우세력이라고 지칭하며, 극우세력은 마치 어울려서는 안되는 악당 쯤으로 묘사한다.  

트럼프는 미국의 대통령이었고 현재 공화당의 지지율이 전체 미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데도, 트럼프를 지지하면 극우세력이라는 식이다. 

부정선거의 의혹을 제기하면 극우세력이란다. 선거에 의문점이 있어 의혹을 제기하는데 극우세력이라고 덮어씌워서 매도하고 싶은 모양이다. 

문제는 극우세력이라는 판단을 기자가 제멋대로 정한다는 점이다. 정확히는 언론사 편집장(발행인) 멋대로 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와 정치적인 성향이 다르면 무조건 '극우세력'으로 부르는 경향도 보인다. 

'극우세력' 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좌편향 언론의 기사에는 당연히 기자의 분노가 스며들어 있다. 또한 '극우세력'이라고 낙인찍어서 모든 사람을 동원해서 조롱하고 싶어하는 기자의 조급함도 스며들어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그런 기사는 이제는 먹히지 않는다. 기자 스스로 자기가 정치 편향적이라고 인정하고 들어가는 기사들은 독자를 선동하려는 목적 외에는 쓸모가 없다. 상대를 극우세력이라고 낙인찍고 기사를 쓰면, 기사 쓰기가 한결 수월해지는지 모르겠지만, 기자 본인과 소속 신문에게는 그만큼 마이너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차라리 철자법이나 맞춤법이 틀리면 실수로 보고 넘어가게 되지만, 기사에 '극우세력' '음모론자' 등의 파괴적인 단어를 남발하는 기자들은 개선의 여지가 별로 없어보인다. 

지금부터라도 언론업계에서 '극우세력, 극좌세력' 등의 단어는 될수 있으면 자제하고 '우파, 좌파'정도를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이밖에, 정치성향을 나누는 방식 중에 '보수와 진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러한 단어들도 없어져야 할 단어들이다. 진보 성향은 마냥 좋은 것, 보수 성향은 마냥 고루하고 따분한 것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기 때문이다. 진보는 좌파, 보수는 우파라는 말로 바꿔야 한다.  

언론사 마다 정치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고, 조금이라도 더 마음에 드는 진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정치성향을 만천하에 다 드러내놓고, 기사 제목에서부터 '극우세력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기자의 사소한 감정을 기사에 녹여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맞춤법을 개선해 보도록 노력할 테니, 평소 '극우세력', '음모론자' 라는 단어를 시도때도 없이 쓰던 우리 좌파 기자님들은 자기 신문사 체면을 생각하면서 기사를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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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skklkk 2022-02-16 04:17:36 (198.16.***.***)
코로나 백신(독극물백신) 생쥐 임상 실험 했다. 공산빨갱이독재자의 나팔수 한국 주류언론 한국정부 질병청
백신 접종에 가담한 의사는 현행 살인범이다.생쥐실험안했다 했는데 실제론 실시했고 실험용생쥐가 모두 죽었다는데
인체로 따지면 2년이라는 시간이고. 곧 결과 나올 것이며.이 독극물은 인구 감축용으로 딥스테이트가 오래 전 극비에
만들어진 독극물이다.한국 정부는 아직도 딥스테이트의 목적 달성에 적극 참여하는 현행 살인범 정부다.
"코로나 백신아니다. 인간 살상 살해 및 면역력 저해하고 , 인체에 나노칩및 독충을 주입하는 독극물이다."
이와 관련된 살인 공모, 살인 공범은 사형, 영구 극형 무기징역에 처해야 자유대한민국이 진정한 법치국가의 길이다.
김세은 2022-02-11 12:41:53 (61.75.***.***)
기자님 말씀 정말 와닿네요! 늘 응원합니다
안다은 2022-02-09 18:05:51 (223.39.***.***)
저도 <극우>라는 표현의 남발이 정말 기분나빴던 국민의 한사람입니다. 이것 또한 선동성 짙은 아주 심각한 언론담합의 한 예입니다. 극우의 사전적인 뜻도 모르고 무조건 정부를 비판하는 국민과 단체를 극우로 지칭하는 것은 기자의 나쁜 정치적인의도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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