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선관위, 여야 대선후보 양자토론 불허...노골적 선거개입"
이양수 "선관위, 여야 대선후보 양자토론 불허...노골적 선거개입"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1.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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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알 권리 심각하게 훼손한 결정...헌법정신 무시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여야 대선후보 양자토론 불허에 대한 유권해석과 관련하여 "선관위의 불법 선거개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여야 대선후보 양자토론을 어떤 방식이든 방송하지 못하도록 유권해석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이해 못할 유권해석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지형을 만들어주려는 불법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선관위의 편파적 유권해석은 대선후보 간 양자토론을 보고 듣고 정견을 확인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한 결정으로 헌법정신을 무시하고 위배한 처사이므로 원천적 무효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사의 자율 취재에 의한 생방송과 중계방송뿐 아니라 녹화방송과 심지어 유튜브 전체 업로드까지 막은 행위는 국민들에게 양자토론을 보지 말라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법원의 판결 취지를 벗어날 뿐 아니라 언론의 자율적 방송 중계를 제한하는 불법 선거 개입이라면서 선관위의 노골적이고 편파적인 여당 편들기는 국민에게 부정선거 의혹까지 불러오기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그동안 조건 없이, 주제 제한 없이 TV토론을 하자고 수없이 주장해온 말을 협상 과정에서 또 뒤집었다면서 토론 실무협상이 시작되자 주제를 여러 개로 쪼개자 하더니, 심지어 ‘경제성장 10분’ ‘경제분배 10분’ ‘대장동 10분’ 식으로 대나무 쪼개듯 주제를 쪼개고 또 쪼개자고 요구했다"고 토론 실무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대장동 비리와 제2의 대장동 사건인 성남FC 비리에 대한 토론을 피하려는 목적을 노골화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측을 향해 "선관위의 편파적 유권해석 뒤에 숨지 말고 양자토론 협상에 진정성을 갖고 임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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