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고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청와대 청원]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고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2.01.30 09: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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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기록되어 있다. 국민적인 관심을 얻어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답변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내용이 매우 엄중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다. 본지는 잊혀지기 쉬운 중요한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소개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저는 3월 3일 10시경 코로나 백신 주사 아스트로제네카를 맞으시고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분의 유족입니다.

고인께서는 평택의 요양병원에서 2월 27일 코로나 백신 주사 AZ를 맞고 그 날 저녁부터 고열에 근육통 등 이상 증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약 이틀 뒤 요양병원에서 연락이 오기를 '계속 혈압이 떨어지고 상태가 너무 악화되어 큰 병원으로 옮겨야한다'라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큰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병원을 알아봤지만 병실이 있는 곳이 없다는 말만 듣고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러다 한 병원에 병실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쪽으로 갔으나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두 시간 정도 대기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정말이지 그 얘기를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습니다. 과연 본인들의 가족이어도 그렇게 할 것인지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보건당국에서 ' 그 환자 코로나 백신 주사 맞은 환자니까 얼른 들여보내라'라는 연락을 서로 주고 받더니 그제서야 들여보내주더군요. 그렇게 입원을했고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의사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미 폐가 너무 많이 손상되어 저희가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정말이지 이 말을 듣는데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거 같았고 나중엔 억울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의사 분의 말에 의해 1인실에 3일 정도 지켜보자라는 말만 듣고 입원을 했지만 입원 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3월 3일 10시경 하늘 나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이후 장례를 치뤄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찰나에 보건당국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코로나 백신 주사 부작용으로 인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며 부검까지 할 거냐고' 말이죠. 그래서 부검도 원치 않고 고인의 내용과 관련한 것들이 세상 밖으로 퍼지는 것도 싫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30분도 채 되지 않아 각종 언론사에 내용이 퍼뜨려졌고 심지어 9시 뉴스 및 각종 뉴스에까지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도 사실 매우 어이가 없고 황당하였습니다. 어느 누구가 자신의 가족의 죽음에 대해 전국적으로 알리길 원하겠습니까.. 아무튼 이미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이에 저희 가족들도 장례를 하는 와중에 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찌 해야 돌아가신 분의 혼을 위로해드리고 편안히 가실 수 있게 할 수 있을지 말이죠.

그러던 찰나에 보건당국으로븐터 연락이 왔고 '지금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과 관련한 보상팀이 회의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이죠. 그래서 장례를 진행하다 멈추고 연락을 기다렸지만 돌아온 답변이라고는 링크를 하나 걸어놓은게 전부였습니다. 링크를 들어가서 내용을 보니 코로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 관련 보상 절차였습니다. 매우 작은 글씨로 각종 어려운 전문용어로만 써 있어서 읽기도 힘들었고 다 읽고 난 후에 정리해보니 결론적으로 '부검소견서'가 있어야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정말이지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왔습니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것도 억울한데 부검이라니요.. 이런 말도 안 되는 보건당국의 대처를 보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올랐지만 더이상 장례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나서 이 청원을 올리는 지금까지도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밑에 댓글 수준들은 정말이지 자신들의 가족이고 지인이었어도 저렇게 말할까 할 정도로 수준이 낮더군요.. 어떻게 한 사람이 급작스럽게 돌아가셨는데 보건당국이나 병원에서는 단 한마디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조차 없을까요.. 이게 정말 민주주의를 외치는 대한민국이 맞는지 의심스럽기조차 합니다. 이에 저희 유가족들은 이번 일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 및 사과 이에 더불어 보상과 관련한 것까지 확실하게 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물론 이렇게 보상을 받고 사과를 받는다 하여 돌아가신 분의 넋을 다 기리고 한을 다 풀어드릴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저희 유가족들이 위로를 받고 앞으로 남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고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presiden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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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2022-01-30 13:05:14 (223.62.***.***)
의심하라 그녛지 않으면 지배당한다. 아니 살인당하는 세상이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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