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146) 상처 받은 유족, 그것도 어린 학생에게 쇼를 하다니요
[황교안의 손편지] (146) 상처 받은 유족, 그것도 어린 학생에게 쇼를 하다니요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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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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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초기부터 온갖 쇼에 능한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적잖이 감탄했습니다. 그것도 큰 능력이니까요.

하지만 19살 학생에게, 그것도 청와대가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아 북한군에 의해 서해상에서 사살된 공무원의 아들에게까지 쇼를 하다니요!

문재인 대통령은 그 아들에게 직접 챙기겠다는 편지로 또 그럴듯한 쇼를 하고는 그 이후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도움을 주기는 커녕 유족의 전화나 방문 시도에도 아무 응답도 안하고, 정보공개를 거부하다 법원의 일부 공개 판결이 나오자 급기야 항소까지 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까봐 오히려 방해를 한 것이지요.

오죽하면 고인의 아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못믿겠으니 미국 대통령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편지를 썼겠습니까?

오죽하면 그 아들이 쇼의 소품으로 쓰였던 문대통령의 편지를 청와대에 반납했겠습니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너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인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십시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더이상 늦추지 말고 즉시 하십시오.

정치는 쇼를 잘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진정성으로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번지르르한 백 마디 말보다 진정성 있는 한 번의 행동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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