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직 사퇴...아파트 외벽붕괴, 완전철거-재시공 고려"
정몽규 "HDC 회장직 사퇴...아파트 외벽붕괴, 완전철거-재시공 고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1.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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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당 아파트의 완전철거나 재시공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 정 회장은 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현장 대책에 대해 "안전점검에 문제 있다고 나오면 수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면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좋은 아파트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건설로 시작해 아이파크 브랜드를 통해 국민 신뢰로 성장했으나 최근 광주에서 2건의 사고로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아파트의 안전은 물론 회사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참담한 말을 금할 길 없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다시금 고객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 수립해 실천하겠다.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안전관리를 하면서 구조작업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속히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자 가족분께 피해보상을 함은 물론 입주예정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전품질보증을 대폭 강화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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