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슬프다. 대한 동포들은 장차 어디로 가려는가"
[칼럼] "슬프다. 대한 동포들은 장차 어디로 가려는가"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1.12 16:10
  • 댓글 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0년 전 이승만의 독립정신 중에서 발췌.
"현재의 언론인들이 각성하지 않으면 다시 구한말의 역사는 반복될 것"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한성감옥에 수감되었던 1904년 당시 저술한 독립정신의 일부이다. 

온라인 상에도 공유되고 있는 이 글에서 묘사되고 있는 당시 구한말 상황은 120년 가까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과도 너무나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이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는 이 글을 여야 국회의원 300명과 전국의 지자치단체장들, 정부기관장이 읽어보길 바란다. 

특히 언론사 발행인, 편집장, 기자, 방송국 국장, PD들이 꼭 읽어봤으면 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정신 일부 발췌

슬프다. 대한 동포들은 장차 어디로 가려는가. 이 아래의 말은 더 할 수록 통분하고 또한 너무 지루하기 떄문에 더 의론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당한 내 나라 일을 우리는 한 가지도 의론치 못하고 혹 누가 팔아먹으려는지, 혹 팔아먹었는지 알 수도 없고 알려고도 아니하며, 도리어 타국인이 앉아서 대한의 일을 자기 정부에 청구하고 시행해 달라고 하니, 이 어찌 우리나라에 백성이 있다고 하겠는가.

이는 우리의 충심이 남만 못한 것도 아니고 재주와 지혜가 남만 못한 것도 아니고 

다만 위에 있는 이들이 자기들의 잘잘못이 드러날까봐, 혹 권리가 줄어들까봐 두려워서 백성이 감히 알지도 못하게 하거나 혹 말도 못하게 하므로,

외국 신문에 떠들썩하게 보도되는 말도 내 나라 신문에는 감히 발표하지 못하며, 외국인들은 사방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것도 내 나라 백성들은 한 마디도 옮기지 못하여, 

전국이 아무쪼록 어두운 중에 있어서 속으로 무슨 조약에 도장을 찍어 주었는지, 나라를 어떤 지경에 이르게 하였는지 도무지 모르게 하려고 힘쓰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사람도 없거니와 알아도 감히 아는 체를 못 하기 때문이다. 

나라가 이런 가운데 있으므로, 각국이 만일 욕심대로 하려고 한다면 무엇이든 못하겠는가.

일언이폐지 (=한마디로 다 말함)하고, 지금 우리의 급하고, 급하고, 또 급한 일은 다른 어떤 것에도 있지 않고, 다만 백성들이 알려고 하고 또한 백성들이 알게 하는 데 있을 뿐이다.  (이상 끝)

이승만 전 대통령은 또 아래의 6가지를 주장했으며 특히 마지막 "자유를 존중하고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부분은 현재 정국의 상황과 너무나 부합하여 눈길을 끈다. 

1.통상해야 한다. 외국과 교류하는 것이 부국의 방법이다.

2.신학문을 익혀야 한다. 신문물이 본인과 국가발전의 근본이다.

3.외교를 잘 해야 한다. 강대국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모든 나라에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4.주권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국기는 주권의 상징이다.

5.도덕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용기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6. 자유를 존중하고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파이낸스투데이 인세영 기자
파이낸스투데이 인세영 기자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임수향 2022-01-13 13:22:44 (182.211.***.***)
'공범자들'이란 영화에서 정부의 언론탄압에 대한 방송사들의 투쟁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투쟁하던 그 분들 지금 어떤 모습인가요?

'이것이 법이다'라는 소설속에 '충성된 노예는 사슬을 자랑한다.'는 대사가 나와요.

백신 몇 차까지든 계속 맞고 백신패스 특혜 누리겠다며 저한테도 백신 맞고 특혜 누리라는 지인들ㅠ.ㅠ 이런 얘기를 하는게 한두명이 아니라는 사실이 더 충격이예요. 그게 특혜가 아니라고 입아프게 얘기해도 정말 귀가 막힌건지 뇌가 어떻게 된건지 생각하려 하지 않아요. 이젠 백신 맞지 말고 끝까지 버텨보라는 말이 입밖으로 안나와요.ㅠ.ㅠ

'비온뒤' 채널에 함익병선생님 강의 듣다보니까 선생님의 장모님도 "피부과의사가 뭘 아냐?!"하셔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시는데 일반인인 저희야 더하겠죠ㅠ
권재희 2022-01-13 00:22:14 (223.38.***.***)
인세영 기자님
정말 좋은기사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나라가 정말로 이승만대통령과 같은 애국자들이 많으면 좋겠어요
개비 2022-01-12 21:25:06 (125.185.***.***)
왼쪽성향 강한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면 도저히 허물수도 바꿀수도없는 도저히 상식이통하지 않는 그 어떤 벽이 있음을 자주 느껴 이제는 회피하고 싶다
문창배 2022-01-12 19:25:43 (175.223.***.***)
아 갑갑하고 속터져라..입안에 고구마 꽉채운
느낌 입니다.
주변인들 예기 나누면 나눌수록 점점 수동적이고
비정상인 상황을 이젠 정상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노멀 아니겠냐며
제발 션하게 상황반전이 됐음 좋겠습니다..어휴
김승기 2022-01-12 18:52:35 (124.49.***.***)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국민들이 깨닫는 것,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자각하는 것 그리고 이를 못하게 하려고 온갖 짓을 해대며 국민의 귀와 눈을 막아버리는 세력에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자각하는 것을 그들은 가장 두려워 한다.
박 성 준 2022-01-12 18:26:49 (221.150.***.***)
비공개. 답글은. 쓸수없나요,?
솔빛 2022-01-12 18:02:46 (223.62.***.***)
울아들 중2때 놈현정부 이해찬교육부장관이 세종문화회관에 중고등학교 학부형 초대 간담회를 열였다
그때 교육이 망가진다는 예감이 팍 들었다 음악 미술 특히 역사 도덕 없애고 국영수 대입과목만 집중한다고 ㅠㅠ
30대 후반인 아들과 대화해보면 너무 현실적이고 깊이가 느껴지지 않아 걱정이다 최근에는 조금 낳아지기는 했지만 기본 교양과목을 소홀하게한 교육의 맹점이 대한민국의 현실 그냥 슬프고 답답하다
2022-01-12 18:00:32 (182.213.***.***)
지금의 이 상황도 같은 하늘아래 살고있는 국민들이 만들었으니 백신사태를 보면서 모두 깨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기업 회장님이 멸공을 외쳤다고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들이 득시글거리는한 이 상황은 끝나지 않을겁니다
정지은 2022-01-12 17:46:00 (175.209.***.***)
유튜브 방송도 했음 좋겠습니다
최태주 2022-01-12 17:26:50 (175.117.***.***)
좋은 뉴스 항상 감사합니다.
자유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 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고 감사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