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방역 헛발질 "엄동설한에 PCR 전수검사?"
목포시 방역 헛발질 "엄동설한에 PCR 전수검사?"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1.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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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도 없는 PCR 검사로 시민 불편하게 한다"
"양성되도 대다수 무증상"
"사법부의 청소년 백신패스금지 결정에도 목포시 단독 행동"

전남 목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조기 차단을 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PCR 전수검사를 하기로 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목포시가 오는 13일과 14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목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27명인데, 이 중 345명이 올해 들어 발생했으므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목포시는 시내 각종 학원에 자율적인 휴원 동참을 호소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날도 추운데 검사받다가 더 걸리겠네"

시민들은 목포시가 선을 넘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법부에서 학원 등에 대한 백신패스를 금지하는 판결을 냈는데 목포시가 사법부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시에서 이렇게 한다고 해서 시민들이 강제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으나, 시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목포시의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정치방역이라는 주장과 함께 쓸데없이 시민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PCR검사를 받는다고 해서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달라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불편만 가중된다. 

의료계에서조차 "PCR검사는 전혀 신뢰할 수 없다. CT값(증폭값)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음성 양성 판독에 의미가 없다." 라는 의견을 낸 상황이다. 

최근 행정법원에 의해 소아 청소년 백신패스도 금지되었고, 조만간 모든 시설에 대한 백신패스가 금지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목포시의 성급한 결정은 역효과를 나을 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로 목포시의 경우 올해 발생한 345명의 대부분이 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이 주변에 코로나를 전파한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목포시 측이 갑자기 시민 전수검사 카드를 내놓은 것은 다분히 정치방역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목포시가 중앙정부에 잘보이기 위해서 시민의 생활에 불편을 주면서까지 무리한 방역을 한다는 것이다.

목포시의 결정과 관련해서 "아무런 증상이 없는 시민을 검사하여 확진자 숫자를 더 늘리고, 이를 빌미로 시민을 통제하겠다"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온라인 상의 분위기가 강하다. 

사법부의 소아청소년 백신패스 금지 등 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포시가 갑작스럽게 시민 전수검사를 결정하면서, 목포시가 최근 벌인 사업 및 행정처리는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목포시의 전수검사 소식이 일려지자 온라인에 올라온 댓글 중 일부이다. 

"정확성도 없는 검사로 시민 불편하게 한다"
"양성되도 대다수 무증상"
"사법부의 청소년 백신패스금지 결정에도 목포시 단독 행동"

한편 최근 김종식 목포시장은 부인이 금품을 선거구민에게 제공하려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 당하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김시장 부인 측은 이같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선관위 제보자를 다시 고발하는 등 김종식 목포시장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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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수 2022-01-12 13:20:53 (121.146.***.***)
자격도 없는 놈이 시장놀이 한다고 아주 쑈를 하는구만
ㅎㅎㅎ 2022-01-12 13:01:24 (112.170.***.***)
정부 똥 닦아주는 미친...
pcr을 거부해야 한다 2022-01-12 13:00:05 (211.214.***.***)
https://blog.naver.com/limsiwoo1221/222618369207 - PCR 검사를 절대 받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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