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멸공' 탓하지 말라...날 비난할 시간에 멸공 외치자"
정용진 "'멸공' 탓하지 말라...날 비난할 시간에 멸공 외치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1.09 17: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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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어 나경원까지 '멸치·콩' 인증샷…"멸공! 자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좌), 게시글(우) [사진=신세계 제공 SNS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좌), 게시글(우) [사진=신세계 제공 SNS 캡처]

[정성남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5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붉은색 지갑 사진을 올린 뒤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라며 해시태그로 '#난공산당이싫어요'를 달았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숙취해소제 사진을 올리며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라며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는데, 해당 게시물이 인스타그램에 의해 강제로 삭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그 이유는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 위반'이었다. 멸공(滅共)은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이다.

이에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측 경고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난 공산주의가 싫다"고 공개적으로 항의했고 이에 인스타그램 측은 지난 6일 '시스템 상 오류'였다며 게시물을 복구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김정은 총비서 사진을 올리고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는 남의 나라가 공산주의던 민주주의던 일말의 관심도 없는 사람이다"라며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 위에 사는 애들에 대한 멸공이다. 나랑 중국이랑 연결시키지 말길 바란다"고 적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소국으로 칭한 것에 대한 반감 때문에 나온 반응이었다"며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른 게시물을 통해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우리 다같이 멸공을 외치자"며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윤석열 이어 나경원까지 '멸치·콩' 인증샷…"멸공! 자유!“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정치권으로 넘어온 모양새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매한 데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멸치와 콩'을 사며 정 부회장을 옹호했다.

이마트는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인데 윤 후보는 8일 이마트에 들러 멸치와 콩을 구매했는데 이는 윤 후보가 정 부회장을 지원사격한 것으로 해석됐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윤 후보가 낮 12시쯤 이마트 이수점에서 장을 봤다며, 윤 후보가 카트를 끌고 다니며 여수멸치와 약콩을 골라 담는 모습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
[사진=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 전 의원은 윤 후보에 이어 이마트 장보기에 동참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이마트에서 장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멸공! 자유!"라고 적었니다. 윤 후보처럼 여수멸치와 약콩 구매를 인증하며 "'공산당이 싫어요'가 논란이 되는 나라는 공산주의국가 밖에 없을 텐데"라고 직접적으로 '멸공'을 언급하기도 했다.

與 "중국 자극마라...국익에 무슨 도움 되겠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 잇따라 '멸공' 게시글을 올리자 여권에서는 훈수성 평가가 이어졌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SNS에 정 부회장이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라는 제목의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비판 기사를 올렸다는 기사를 공유한 뒤 "정용진 부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인으로서 책임감있는 모습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 말글 한마디로 코인시장이 들썩이고 트럼프 트윗 한줄로 국제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모습 보면서 부러웠느냐"며 "사실 관계도 정확하지 않은 보도 링크해서 중국을 자극하는게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말 한마디에 천금이 오르내린다고 했다"며 "신세계는 앞으로 중국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본인의 그런 한마디가 중국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기업과 종사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생각하고 사려깊지 못한 행동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열린민주당에서는 정 부회장의 군 면제 사실을 부각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입만 살아서 떠드는 게 참 보기 그렇다"며 "멸공이라. 현실적인 방법은 상대가 북한이든 중국이든 전쟁을 일으켜 전부 살해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공산주의든 무엇이든 다른 집단을 멸망시키겠다는 천박함도 문제지만, 전쟁하려면 군인이 필요하다"며 "신세계 부회장 상속받은 정용진 씨 면제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정 부회장은 연일 '멸공'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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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국 2022-01-10 09:14:20 (207.244.***.***)
한국의 주류 언론은 공사주의 빨갱이 방송으로 우익 대통령 탄핵하는데 앞장서고 홍보하고,
4.15부정선거 은폐하고 감추는데 앞장서고 ,가짜 독극물 백신 강재 접종에 홍보 앞장 서고 있다.
중요한 것은자유대한민국을 공산독재국가로 만드는데 홍보하고 앞장서고 현실이다.
이 단체들은 자유대한민국 주적 단체들이고, 딥스조직된 중공공산당 앞잡들이다.
반드시 2022-01-10 00:24:34 (1.225.***.***)
새벽녘 찬 공기를 쐬며 멸공의 횃불 한곡 들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선조님들..
더불어공산당 2022-01-09 22:37:41 (58.237.***.***)
더불어빨갱이새끼들아 거지나라북으로 당장 꺼져라.. 공산당이 싫을정도가아닌 진짜 혐오한다.천멸공산당
정기찬 2022-01-09 19:29:59 (124.49.***.***)
멸공은 자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말이다. 당연히 해야 할 상식적인 말에 꼬투리 다는 새끼들은 국적박탈 기본권제한 및 재산권 박탈 해야 한다. 이건 파시즘이 아니라 북한이 주적이고 사방이 강대국의 위협에 둘러쌓인 지정학적 위치에서 우리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초보적인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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