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감세로 표 잡으려 들면 감세 대통령 될 것. 부동산 부자 편에 선 것이냐”
“기본소득 토지세 도입시 88%가 순수혜. 이를 도입하여 기본소득 대통령 될 것”
[정성남 기자]기본소득당 오준호 대선 후보는 15일 이재명 후보의 토지보유세 유보, 기본소득 유보 입장과 부동산 감세 행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견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가 “자기의 대표 정책을 연달아 부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종국에는 자기가 이재명이라는 사실도 부정할 것이냐면서 토지보유세, 즉 기본소득 토지세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근원, 부동산 불로소득 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토지보유세를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한 이재명 후보의 오락가락 행보를 국민이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 비판했다.
그는 또 "최근 이재명 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주장 등 감세 행보에 대해서는 세금 부담이 약할수록 불로소득이 커지고 그만큼 부동산을 더 오래 보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감세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없다는 이야기다.
오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감세로 표 잡으려 들면 감세 대통령 됩니다”라면서 이 후보에게 부동산 부자 편에 선 것이냐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오 후보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본소득 토지세가 필요하고, 이를 시행할 경우 전체 가구 88%가 혜택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이 기본소득 토지세를 도입할 후보이다라면서 감세 대통령이 아니라 기본소득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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