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39) 역사의 강은 일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39) 역사의 강은 일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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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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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통령 전두환이 별세했다. 얼마전 사망한 전대통령 노태우와 함께 80년대 신군부통치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유신체제가 붕괴되면서 우리 모두는 민주주의의 새벽이 열린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역사의 강은 일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전두환, 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12.12군사반란과 5.18쿠데타를 통해 군권과 정권을 탈취하였다. 새로운 역사의 반동이었다.

이 과정에서 광주항쟁이 발발하고 수백명의 시민이 피를 흘렸다. 민주주의는 다시 어둠 속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신군부의 권워주의통치는 오래가지 않고 끝났다. 1987년 6. 29선언을 거쳐 1993년 문민정부수립으로 민주주의시대가 활짝 열렸다. 그리고 전두환과 노태우 모두 군사반란과 쿠데타에 대한 단죄를 받았다.

그러나 광주항쟁의 희생에 대한 전두환의 사과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현대사에 가장 어두웠던 시대를 열었던 인물, 전두환의 퇴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지는 것일까? 민주주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다시는 정치적 폭력이 역사를 얼룩지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나는 지금 그 소리를 듣는다. 이번 대선이 그래서 더 큰 의미로 다가 온다. 역사의 이름으로 그를 용서하고 명복을 빈다. 영면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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