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급감' 인도, 국제선 운항 연말께 정상화할 듯
'확산세 급감' 인도, 국제선 운항 연말께 정상화할 듯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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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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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감소 상황에 힘입어 연말께부터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더힌두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라지브 반살 인도 민간항공부 차관은 전날 "국제선 운항 서비스가 올해 연말까지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민간항공부 장관인 지오티라디티아 신디아가 "정부는 국제선 운항 재개 작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관계 당국이 항공 운항 정상화에 대해 잇따라 '청신호'를 주는 상황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3월 22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항공기 운항은 국내선, 자국민 귀국용 및 각국 자체 특별기 등에만 허용됐다.

양자 정기 운항의 경우 '에어 버블'(Air Bubble) 합의에 따라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30여개국과 이뤄지고 있다.

에어 버블은 거품 안의 공기가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내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처럼 신뢰할 만한 국가끼리 일정 조건으로 국제선 운항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자 지난달 18일부터 국내 항공편 탑승률(좌석 점유율)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등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국내선은 지난해 5월 탑승률 33% 제한 조치와 함께 운항이 재개됐으며 이후 탑승률은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지난 15일부터는 20개월 만에 외국 관광객 입국도 허용됐다.

인도는 지난 5월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을 정도로 끔찍한 대확산에 시달렸지만, 최근에는 이 수치가 1만명 아래로 급감했다.

4천명 이상씩 보고됐던 신규 사망자 수도 지금은 200∼400명으로 줄었다.

당국과 일부 전문가들은 대확산 때 내려진 방역 봉쇄 조치와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을 찾게 됐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인도에서는 약 11억8천만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마친 사람 수는 약 4억1천만명이다. 13억8천만 인구 가운데 30% 수준이다.

다만, 또다른 전문가들은 한때 뉴델리의 검사 수 대비 확진 비율이 36%를 넘는 등 전반적인 확산세가 이례적으로 심각했기 때문에 주민 대부분이 감염된 후 자연스레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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