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숙 칼럼] 메타버스가 갖는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라!
[손윤숙 칼럼] 메타버스가 갖는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라!
  • 손윤숙
    손윤숙
  • 승인 2021.11.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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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디지털 장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플랫폼 기술 등 발전해야
메타버스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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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메타버스 관련 두 번째 시간이다. 메타버스란 현실 세계와 같은 문화, 사회, 경제 활동 등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최근 커다란 관심을 받게 되면서 메타버스가 가지고 있는 그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글로벌 거인 페이스북은 최근 사명과 자사 VR기기인 오큘러스메타로 변경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관련 산업에 사운을 걸고 공격적인 사업을 펼쳐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페이스북(변경 사명 : 메타)과 같은 거인이 메타버스에 전력을 기울인다면 메타버스 세상은 더 빠르고 다채롭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도 메타버스 관련 산업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자체의 교육 프로그램에 메타버스 관련 교육이 급증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필자도 광주광역시와 전남 등 지방에서 메타버스 교육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열정이 뜨겁다. 아이템을 제작하고 가상공간을 구축하며, 가상공간에서 참여자들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까지 제공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이전에 잠시 관심을 불러왔다가 사라졌던 이슈였다. 그런데 메타버스가 무슨 이유로 최근 뜨거운 화제가 된 것인지 잠시 살펴보려고 한다.

 

메타버스가 침체기로 빠졌던 이유는 기술의 혁신이 가장 큰 이유였다.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의 서비스를 현실과 비슷하게 구현하는 실재감을 제공하기 위해서 그래픽, 클라우드, 통신, 가상현실 등 다양한 기술과 환경이 요구된다. 그런데 최근 5G 기술 상용화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현실감 있는 가상세계의 환경을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환경변화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사람들과의 대면을 지양하면서 살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때로는 강제적으로, 또는 자발적으로 비대면 방식을 적용하는 회의와 온라인강의 등 언택트 문화에 익숙해져야만 했다. 사람들은 이제 온라인에서 만나는 일을 평범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코로나19 초기에는 비대면 환경에 적응하기 바빠서 비대면만 가능하다면 무조건 받아들였던 사람들이 코로나의 장기화로 다양한 욕구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의 욕구는 온라인 공간에서도 오프라인 공간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켜줄 강력한 가상현실이 메타버스이다.

 

우리는 글과 사진 또는 영상으로 단순히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던 것을 넘어 이제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여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경험과 소통을 할 수 있다. 예전의 메타버스가 기술적 요인으로 현실을 보완하는 제2의 공간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면, 현재의 메타버스는 현실을 대체하는 제1의 공간으로 가기 위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분신 또는 화신을 의미하는 아바타는 가상현실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캐릭터이다. 아바타는 본래 인도의 힌두교에서 신과 인간의 소통이 어려워지자 땅으로 하강한 신이라는 뜻의 아바타라를 내세우게 된다. 즉 아바타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소통하도록 지상에 강림하게 된 신 아바타라에서 유래한다.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아바타는 자신을 표현하는 가상의 육체가 되어 게임, 공연, 채팅, 쇼핑몰, 교육, 오피스,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한다. 대부분 서비스 업체들은 이미 완성된 아바타를 제공하는데 그래픽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아바타의 다양한 표현기술이 가상현실을 주로 이용하는 MZ세대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메타버스를 더 발전시키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디지털 장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플랫폼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해야 한다.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그 무엇을 마치 현실처럼 구현해내는 기술은 기업 내 구성원 간의 교육, 프로젝트의 시뮬레이션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가상 및 증강현실로 구현되는 공간은 현실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을 주면서 오감을 자극한다. 마치 자신이 그 공간 안에 살아있으며 또 다른 자아를 갖고 물리적인 한계를 벗어나는 또 하나의 세상이 메타버스 세계이다. 결국 메타버스가 만들어가는 세상은 단순하게 게임이나 시뮬레이션에서 조작되는 아바타가 아닌 자신의 또 다른 정체성을 발견하거나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택트 문화가 일상이 되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자제하면서 현실에서 활동하던 시간을 디지털 공간에서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메타버스가 이슈인 원인을 알아보았다. 메타버스에서 만들어지거나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는 앞으로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마주한 디지털은 ‘0’‘1’이 만들어가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 길 한가운데에서 현실을 초월하고 진화를 거듭하는 메타버스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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