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의 창업칼럼] 미래 창업아이템, 시니어용품 전문점이 뜬다.
[김영문의 창업칼럼] 미래 창업아이템, 시니어용품 전문점이 뜬다.
  • 김영문 창업 칼럼니스트
    김영문 창업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0.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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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용품 전문점은 고령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시니어용품을 판매하는 창업아이템이며, 시니어용품에 대한 수요는 노인인구의 증가를 보더라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실버산업 연평균 성장률 전망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기에서 실버산업 성장률이 12.1%로 기존산업 11%를 앞지르고 있다. 정보 분야에서는 25.1%로 기존산업 성장률 5%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실버산업은 다른 산업과 비교하여 크게 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따라 시니어용품 전문점 창업은 향후 가장 유망한 창업아이템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 시니어용품 전문점 창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실정이며, 주요 창업사례는 다음과 같다. 먼저 실버365에서는 건강측정용품(혈압계, 혈당측정기, 체온계 등), 생활건강용품(틀니소독기, 효도화, 안마기), 생활편의용품(증폭전화기, 돋보기) 등과 같이 생활건강에 관련된 상품과 보행보조용품(휠체어, 보행 보조차, 지팡이), 배변간병용품(성인용 기저귀, 간병침대), 목욕보조용품(목욕의자, 목욕안전용품) 등과 같이 독립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필요한 보조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가맹점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실버카페, 건강사랑몰, 나비엠알오 등에서도 다양한 시니어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시니어용품 전문점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에는 벤치마킹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편, 시니어용품 전문점 창업을 결정하였다면 아래의 사항들에 대한 조사 혹은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1) 우선 시니어용품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 도매시장 및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을 방문하여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도매사장으로는 동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 및 화곡동 도매시장이 있으며, 해외 도매시장으로는 중국의 이우시장, 일본의 오사카 도매시장 등이 있다. 이러한 도매시장을 방문하면서 가능하면 대중성이 있는 시니어용품의 선정이 중요한데, 그것은 누구나 필요하면서 누구나 구매를 하고 또한 누구나 사용하는 제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판매할 제품의 종류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해서는 해외의 사례에 대한 조사 및 분석도 필요할 것이다.

(2) 시니어용품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하는데, 크게 보면 오프라인(off-line)과 온라인(on-line)에서의 상품판매, 독립형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에 의한 상품판매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여기에서 오프라인(off-line)은 점포에서의 상품판매를 말하는 것이며, 온라인(on-line)은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활용한 상품판매를 말한다. 또한 독립형 창업은 창업자의 점포를 활용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며, 프랜차이즈 창업에 의한 상품판매는 전국적으로 가맹점들을 모집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3) 시니어용품의 판매와 더불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실버들을 위한 별도의 레저 및 스포츠시설을 운영하는 것이다. 즉, 시니어용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레저 및 스포츠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상품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실버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시니어용품의 판매와 더불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앱(app)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다만, 실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만들면서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앱(app)의 사용방법에 대한 동영상(ucc)을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도 앱(app)의 이용을 활성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5)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의 활용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페이스북(facebook), 밴드(band), 인스타그램(instagram) 등을 이용하여 고객들과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시니어용품들은 대부분 다품종 소량으로 소비되기 때문에 제품 구성력이 매장 활성화를 좌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업계의 정보를 다양하게 빠르게 입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함께 운영하는 것도 매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시니어용품의 개발 및 판매는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정보들을 꾸준하게 수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또한, 시니어용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건강관련 정보, 여가 활용 및 레저 정보의 제공 등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여가 및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을 모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일을 할 수 있는 실버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김영문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영문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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