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동 축소판...두 사업, 당시 이재명이 성남시장"
김기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동 축소판...두 사업, 당시 이재명이 성남시장"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9.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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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임시 반복된 것이 우연?...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하여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이 대장동 개발 사업의 축소판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님, 이게 우연히 일어난 일이냐. 반복된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이어 그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공모 공고 마감 하루 만에 선정되고 화천대유와 같은 자산관리 역할을 한 미래자산관리는 공고 사흘 후 소집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통주 5만주에 2억5000만원을 출자해 150억원이 넘는 돈을 배당받았다고 한다"면서 “(배당금이) 누구 손에 들어갔는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자로 지칭한 유동규, 정모 회계사 등이 관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한다”면서 "두 사업 모두 당시 성남시장이 이재명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013년 당시 성남시의회에서 시의회 동의 없이 몰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며 "특정 무리가 위례신도시에서 재미를 본 뒤 판을 키워서 역대급 일확천금으로 한탕 해먹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막대한 배당금을 '특혜성 이익'으로 규정한 뒤 개발 사업 시작 당시 작위적인 이익배당금 설계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김 원내대표는 "전체 사업을 설계한 사람이 이재명 본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렇다면 어떤 경우라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에서 책임을 면할 수 없고 남에게 떠넘겨서도 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성을 내고 있으니 역대급 뻔뻔함이다"이라면서 "민주당과 이 지사는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 공세가 아니라 떳떳히 특검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특검 수용을 요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 사건에서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흔들림이 없다”면서 “지금처럼 특검, 국정조사를 회피하면 역대급 일확천금 부패 사건 공범으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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