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5) 모든 수단 동원해 대장동비리 파헤쳐야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5) 모든 수단 동원해 대장동비리 파헤쳐야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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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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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이재명은 대장동비리를 국힘당비리라고 역공했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헛웃음만 나왔다. 이재명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그런 억지 주장을 할까, 대장동사건의 본질이 비리라는 것을 은연중 인정했으니 그것도 의미있는 고백이라고 생각했다.

그래, 이재명도 비리라는 것을 인정했으니, 이제 그 비리의 온상이 이재명의 성남시인지 국힘당인지만 밝히면 될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국힘당 소속 괵상도의원 아들이 회천대유로부터 퇴직금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뉴스가 전해진다.

나도 깜짝 놀랐다. 그 아들의 급여나 근무기간으로 그런 퇴직금은 불가능하다. 단순 직원이었으니 성과급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대장동사건을 수사할 때 그 돈의 성격도 규명하면 된다. 대장동비리의 핵심은 엽기적인 사업설계와 사업자선정에 있다. 공영개발이라는 포장지 속에서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그 기업에 이익의 대부분을 독식시키는 기묘한 사업설계, 사업자선정 일주일 전에 특정인맥들이 설립한 유령같은 신생업체에, 그것도 하루만에 심사를 마치고 사업자로 선정한 배경, 그것이 비리의 핵심이다.

그 사업의 설계와 사업자선정 어디에 국힘당이 있다는 말인가! 오직 이재명의 성남시가 있을 뿐이다. 국힘당 소속 몇몇 인사가 대장동비리에 연루되었다 하더라도 이는 본질과는 거리가 멀고 개인의 문제일 뿐이다.

그것은 그것대로 수사해 단죄하면 될 일이다. 아무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장동비리를 파헤쳐야 한다. 그래야 이번 대선이 이 추악한 부패의 늪이 아닌 희망의 대지에서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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