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수사 받겠다...민주당.수사기관 적극 협조하라"
국민의힘 "이재명,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수사 받겠다...민주당.수사기관 적극 협조하라"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1.09.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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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국민의힘은 19일,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서 "이재명 지사의 ‘대장동 택지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논란의 회사는 거액의 배당금뿐 아니라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사들이면서 별도 수익까지 챙겼고,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권순일 대법관은 이 회사 고문으로 밝혀졌다"여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대장동 택지개발사업은 이재명 지사가 누구도 하지 못한 사업 방식으로 막대한 공공이익을 만들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권력형 비리, 재판거래 등으로 얼룩진 비리백화점이자, 전대미문의 부패사건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줄줄이 꿰어 나오는 비리들로 국민적 공분이 커지는데, ‘제보 사주 의혹’에 전광석화처럼 달려들던 공수처와 검찰이 이번에는 잠잠하다면서 중립성을 지켜야 할 수사 기관이 선택적으로 ‘여당 비호’와 ‘야당 흠집 내기’에만 수사를 개시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여당은 또 어떠한가. 이미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한 제1야당 원내대표를 ‘가짜뉴스 발원지’로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국정 감사에서는 관련 증인을 모두 거부하며 ‘이재명 감싸기’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강 원내대변인은 "여당에 묻고 싶다. 의혹 해소에는 일언반구 언급도 없고, 야당 원내대표를 겁박하는 것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까 봐 본질을 흐리겠다는 심산인가.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면서도 국회 차원의 검증은 거부하는 것은 정부 여당이 유리한 기관에서만 수사를 받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아울러 강 원내대변인은 "말로만 수사 요구하며 국민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신속한 수사와 국회 차원의 감사로 명명백백히 실체를 밝혀내기 바란다. 모범적 공익사업이라면, 어떤 형태의 조사든 못 받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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