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 수원화성은 사적 3호로 수원성곽이라고 불리며 정조 18년(1794) 2월에 시작해 2년 6개월 만인 1796년 9월 완공 되었다.  성의 둘레는 5,520m 이며 실학의 영향으로 거중기· 활차등 근대적인 기기를 축성 공사에 사용된 것이 특기할 만한 성으로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성으로 현재까지 남았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지나오면서 많은 부분이 형체를 잃어버렸지만 화성성역의궤라는 세밀한 기록을 바탕으로 원형에 가까운 복원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원화성이 디지털을 입으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고 있어 화제다.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한국의 대표적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선정되어 물리적 훼손 없이 스마트기술을 사용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경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정조의 능행차 동선을 재현하는 확장현실(XR) 모빌리티 ‘화성어차 1795행’을 포함, 다양한 실감경험 콘텐츠들은 수원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할 새 콘텐츠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화성의 디지털 만남은 관광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이 집에서도 수원화성과 역사교육을 즐길 수 있는 AR연동 수원화성 보드게임 <로스토리>가 사회적기업 (주) 크레몽에서 제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레몽:031-994-1396/카카오채널 CREMOND)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직접 보드게임을 통해 탐방하고 스마트폰 AR을 활용해 실감 있는 건축물들을 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됐다. 하지만 행사를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중심으로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등도 비대면 방식과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수원화성과 디지털 만남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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