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새우 등 미국·캐나다산 81개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를 7개월 연장한다고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稅則)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공고'를 통해 미국·캐나다산 81개 품목에 대해 16일 종료되는 관세 면제 규정을 내년 4월1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81개 품목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입각한 대 중국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선 중국의 보복 관세 적용에서 면제를 받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 강제 기술이전을 문제삼으며 조사에 나선 뒤 2019년 3월 대(對)중국 고율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그해 7월 이행했다. 이에 중국이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이른바 '미중 무역전쟁'이 촉발됐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을 미봉한 작년 1월의 1단계 무역 합의의 일부로서 미국산 81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고 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저작권자 © 파이낸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