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는 것 명심"
국민의힘 "이재명,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는 것 명심"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9.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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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기자]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를 향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남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하여 "손 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제기된 의혹을 소상히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택지개발사업’이 특정인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개발이익을 ‘공공 환수’한다며 밝혔지만, 성남도시개발공사보다 2배 이상 많은 이익이 특정 업체와 특정인에게 흘러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싸라기 땅 택지개발에서 소수의 민간업자가 아무런 특혜나 밀실거래 없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기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면서 사업 시스템을 이해 못하는 것이라는 이재명 지사의 해명은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행위이자,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낯부끄러운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그런데도 이 지사는 오히려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가짜뉴스를 만든다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불리한 언론사를 ‘적폐 언론’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역으로 현 정권이 왜 그렇게 ‘언론재갈법’에 집착했는지를 보여준다. 문재인 정권의 시즌 2라 불릴만 한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그는 "모름지기 한 나라를 이끌겠다고 나온 대선 주자는 그 어떤 검증에도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의혹이나 논란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곳 중 하나가 언론이다"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이재명 지사는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언론에 대한 겁박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제기된 의혹을 소상히 밝히는 것만이 대선주자로서 기본 책무임을 기억하기 바란다면서 한 사람의 손바닥으로 가려질 하늘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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