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니컬러스'로 미 남동부 홍수주의보…62만 곳 정전
폭풍 '니컬러스'로 미 남동부 홍수주의보…62만 곳 정전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21.09.15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우를 동반한 열대성 폭풍 '니컬러스'가 미국 텍사스주에 상륙하면서 걸프만 해안에 걸쳐 있는 남동부 주(州) 일대에 광범위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무엇보다 지난달 말 허리케인 '아이다'가 휩쓸고 간 '딥 사우스' 지역에 2주 만에 열대성 폭풍이 다시 찾아온 것이어서 재난 대응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니컬러스는 14일(현지시간) 새벽 텍사스 해안에 상륙했고 남동부 일대에 강풍과 호우, 홍수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걸프만 해안을 따라 5개 주 주민 620만 명을 대상으로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NHC는 니컬러스가 며칠 동안 서서히 이동하면서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남부, 플로리다주 팬핸들 지역에 폭우를 뿌리고 돌발 홍수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니컬러스 최대 풍속은 시속 75㎞로, 텍사스 갤버스턴에 350㎜, 휴스턴에 150㎜ 비를 내렸다.

정전 피해도 벌써 발생했다. 텍사스는 53만 곳, 루이지애나는 9만2천 곳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텍사스주는 17개 카운티와 3개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휴스턴과 갤버스턴 교육구는 휴교령을 내렸다.

휴스턴의 윌리엄 P. 호비 공항과 조지 부시 공항에선 330여 편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허리케인 '아이다'로 이미 큰 피해를 본 루이지애나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는 '아이다' 여파로 각종 배수 시설이 잔해물로 막혀있는 상황이라며 폭우가 갑작스러운 홍수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기상청은 루이지애나주 전역에 최대 250㎜ 이상 비가 내리고 남부 일부 지역에는 500㎜ 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