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시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당 정홍원 선관위원장님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혔고, 그 원인이 일부 대권후보들의 보이콧 등 집단행동 때문이었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집단행동의 명분이 결과적으로 '문빠들을 우리 당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자괴감을 느낍니다.
소위 '문빠'는 여당 경선에도 그 허장성세에 비해 실체가 미미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정한 여론조사에서 미세한 외부 작용도 결과를 바뀔 수 있다는 것과 그 과정에서 우리 지지층의 의사가 왜곡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선관위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집단행동으로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어떤 후보는 대선에서 찍어주지도 않을 '문빠'들의 역선택에 기대는, 이해하기 힘든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억지라도 논리는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단행동, 보이코트는 당원의 자세가 아닙니다. 또, 국민의 '정권교체' 여망을 수포로 만드는 것입니다.
곧 이 문제는 결론이 날 것입니다. 하지만 경선룰 샅바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의견개진은 얼마든지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일탈적 행태는 경선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니 정말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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