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호남 지지율 상승에 역선택 운운..어이없는 논쟁"
홍준표 "내 호남 지지율 상승에 역선택 운운..어이없는 논쟁"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8.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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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역선택 방지 넣는 순간 공정 경선 끝장…제2의 이한구인가"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31일 당내 경선에서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한 논란에 대해 "참 어이없는 논쟁"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 지지가 올라간다고 역선택을 운운한다면 그간 당의 호남동행은 전부 거짓된 행동이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호남 지지율이 올라가니 이젠 역선택 운운하며 경선 여론조사에서 호남을 제외하자고 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다"며 "대선 투표를 우리끼리만 하나. 대선이 당 대표를 뽑는 선거인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선판을 깨고 대선판을 망치려는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추가 SNS에서도 자신의 지지율 상승에 호남의 역선택이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1991년 3월부터 1992년 7월까지 광주 북구 오산동에 살면서 광주·전남 조직폭력배를 소탕한 일이 있는데, 지금도 광주의 전설로 회자된다"며 "2년 뒤 1993년 슬롯머신 사건을 엮어 '모래시계' 드라마 탄생이 있었기에 광주·전남분들이 우리 당에는 거부감이 있어도 홍준표에게는 거부감이 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1980년대 초반 전북 부안에서 방위로 복무한 이력도 거론하면서 "(87년) 직선제 이후로 단 한 번도 우리 당의 호남 득표율이 10%를 넘긴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호남득표율을 20%까지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정홍원, 尹위한 경선룰 만들거면 사퇴하라"

한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정홍원 당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향해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정 위원장은) 경선준비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이미 확정한 경선룰을 자기 멋대로 뜯어고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으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순간 공정한 경선은 끝장난다"며 "그런 식으로 경선판을 깨겠다면 그냥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180석도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던 우리 당은 겨우 122석을 얻고 기호 1번을 민주당에 빼앗겼다. 패배의 이유는 단 하나, 청와대의 지시대로 공천 전횡을 일삼던 이한구 공관위원장 때문이었다"라며 "정 위원장은 제2의 이한구가 되려고 하십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평가가 시작되니까 지금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후보에게 정권교체와 당의 운명까지 걸고 같이 추락하자는 것입니까"라며 "선관위가 특정 후보를 위한 불공정한 룰을 만들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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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호 2021-08-31 13:32:34 (121.135.***.***)
개승민아 말은 바로하자. 지나번 총선 패배는 이한구 책임이 아니라 부정선거 때문이야
그래서 똘마니 준석이시켜 부정선거 없다고 개거품 무냐?
정망 인간같지 않은 놈이 개소리 하고 있는데
너말 믿을 국민은 민주 걸레당 지지자 빼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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